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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동상이몽2' 정시아가 남편 백도빈, 시아버지 백윤식과의 화목한 일상을 자랑했다.
편하게 지내는 탓에 백윤식 앞에서 부부싸움도 한다고. 정시아는 "12년차 아니냐. 저는 할 말 있으면 바로 바로 해야 하는 스타일이다. 근데 신혼 초엔 못하고 참았다"며 "이젠 아버님 계셔도 문자로 싸운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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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도빈의 롤모델이 정찬성 선수라고. 정시아는 "저희 신랑이 아이를 너무 좋아한다. 셋째를 정말 원해서 이름도 채우라고 정했다. 선수님께서 아이가 셋 아니냐. 그래서 너무 부러워한다"고 밝혔다. 정시아는 셋째에 대해 "저는 힘들어서 싫다. 아이는 너무 예쁘지만 힘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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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시아는 "신랑이 아픈 동안 집안일을 제가 했는데 너무 힘들더라. 우리 신랑이 정말 많은 일을 하고 있었구나 싶었다. 정말 많이 도와줘야겠다 싶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수준급 요리 실력을 자랑하는 '백집사' 타이틀 답게 아이들도 정시아가 아닌 백도빈에게 가 요리를 부탁한다고. 정시아는 "제가 칼국수를 끓이고 있으면 저한텐 말 못하고 아빠한테 가서 '물맛'이라고 한다. 그럼 아빠가 다시 살려준다"며 그러다 보니까 애들이 배고프면 아빠한테 간다. 아빠가 없으면 어쩔 수 없이 저한테 와서 '엄마 밥이랑 김 주세요'라고 한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요리에 얽힌 에피소드는 또 있었다. 정시아는 "신혼 초엔 할 수 있는 요리가 없어서 아버님께 라면을 끓여드렸다. 너무 잘 드셔서 라면을 좋아하는 줄 알고 매일 라면을 끓여드렸다"며 "어느날 '내가 살아생전 라면을 원 없이 먹어보는 구나'라고 하셔서 그때 참고 드셨다는 걸 알았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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