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남편과 동생이 불륜…수렁에 빠진 아내의 운명은?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0-12-01 09:56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채널A와 SKY가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가 집안 사정을 숨기려고 고용했던 '가짜 동생'과 남편의 불륜을 알고도 '유책배우자'의 수렁에 빠진 한 아내의 '애로드라마'를 공개했다. 스페셜 MC로는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출격했다.

11월 30일(월) 방송된 '애로부부'의 '애로드라마-자매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에서는 변변찮은 집안을 숨기기 위해 남편과의 결혼식에서 진짜 가족을 숨기고 '하객 알바'를 고용했던 아내가 동생 역의 '하객 알바생'과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고도 오히려 코너에 몰렸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줄 알았던 남편은 결혼식장에서 아내의 '가짜 동생'을 보고는 처제라고 생각하면서도 관심을 가졌고, 그와 불륜을 저지르고도 "이혼 안 해 줄 테니 참고 살아"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아내는 내연녀를 찾아가 "처음부터 네가 내 가족이 아니란 거 알았으면 상종도 안했을 사람이다. 어디서 주제도 모르고"라고 쏘아붙였다. 이를 들은 내연녀는 콧방귀를 뀌며 "네 남편, 완전 쓰레기다. 어떻게 처제를 건드리냐?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나한테 반한 눈빛이었다"고 말했다.

아내는 결국 내연녀의 머리채를 잡으며 폭발했다. 이때 남편이 등장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똑바로 말하라. 내가 속인 거 진작에 알고 있었다며?"라고 물었다. 그러자 내연녀는 "웃기고 있네. 언니 충격 받고 쓰러질까봐 벌벌 떨었으면서"라고 폭로했다.

아내는 "진짜 처제로 대하면서 딴 맘을 품고 있었던 거냐. 이 쓰레기야"라고 분노했다. 내연녀는 이에 그치지 않고 "자고나서 하도 징징거리기에 내가 말해준거다. 진짜 처제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라고!"라며 "너도 참 불쌍하다. 처제 건드린 놈이랑 살고 싶냐"라며 남편의 만행을 재차 폭로했다.

하지만 가족 문제를 속인 잘못 때문에 본인이 '유책배우자'라는 이유로 둘의 불륜을 묵인할 수밖에 없었다.

아내는 "제가 쳐 놓은 덫에 제가 걸려서 꼼짝도 할 수 없는 이 상황에서 빠져 나갈 수가 없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MC 이용진은 "등장인물 3명이 전부 다 책임 있는 경우는 또 처음"이라며 혀를 내둘렀고, 홍진경은 "시어머니에게 솔직히 말하고 정리해주시길 바라자"고 말했다. 또 양재진은 "가짜 여동생에게 상간녀 소송을 하고, 거기서 받은 돈을 남편에게 주는 '위자료 돌려막기'로 해결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하지만 서동주는 "좀더 확실한 증거를 잡고 터뜨렸으면 좋았을 것이고, 따귀를 때릴 땐 더 세게 때려야 한다"고 '실질 조언'을 건네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 MC들은 "한 번의 실수를 인정하고 새 출발을 제대로 하시기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예능의 판을 깨고 있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채널A와 SKY에서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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