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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서동주, '김수현 닮은꼴' 전남친 억만장자설 해명→무료 이혼 상담까지 [종합]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11-30 23:26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서동주와 추천 주은실 부부가 입담을 자랑했다.

30일 방송된 채널A SKY 공동제작 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서동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엄친딸' 서동주는 "공부를 어쩜 그렇게 잘했냐"는 말에 "공부는 그냥 하나보면 된다"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서동주는 '애로부부'의 찐팬임을 고백하며 "원래 애청자다. 그래서 엄마한테 연락해서 '애로부부' 보라고 말했는데, 엄마가 '뭐 거기까지 가냐? 우리 얘기야'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동주는 "제가 이혼을 했다. 그래서 평소 지인한테 이혼 관련 상담을 많이 받는다. 전공은 지적재산 저문이고 상표 등록 관련 소송을 주로 맡는다"며 '타 국가에 비해 우리나라 유자료는 좀 다르다' '미국에서는 이혼 두 세번 하면 파산 아니냐'라는 질문에 캘리포니아의 경우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서동주는 "혼인 기간의 절반 기간을 적용해 배우자 부양비를 지급하고, 결혼 기간 10년이상이면 재산은 거의 반반 분할 될 확률이 많다. 결혼 전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재산은 분리재산이 될 확률이 크다. 그래서 미국 부자들은 혼전 계약서를 많이 쓴다"라며 변호사 다운 지식을 전달했다.

미국에서 변호사를 하고 있는 서동주에게 양재신 원장의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MC들은 "양재신 원장님 미국에서 결혼하시겠다" "공짜로 상담 받으신다"라며 놀렸다.

서동주는 "언제든 오셔라. 제가 소개팅 해드리겠다"라고 말해 양재신 원장을 설레게 했다.


또한 서동주는 '남자친구 있냐'라고 묻자 "있었는데 헤어지게 됐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어 "남자친구가 억만장자라는 말이 있더라"라는 말에 쑥쓰러워하며 "제가 많은 사람을 만났나보다. 그런 사람도 있었지만 마지막 사람은 억만장자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서동주는 "장거리 연애여서 지쳐서 헤어지게 됐다.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는데 차였다"며 "많은 걸 고백하게 된다"고 머쓱해했다.

이에 홍진경은 "난 차여본적이 없다. 차일 만한 조짐이 보이면 내가 먼저 찬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동주는 시청자 사연 중 '거짓말은 하면 할 수록 커진다'라는 말에 "저는 한 번의 거짓말도 걸리면 바로 '네~' 한다"며 거짓말에 대처하는 소신을 밝혔다. 또한 시청자 사연에 처제와 남편이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고 "어후 짜증나"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날 시청자 사연은 비밀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과 형부를 은근슬쩍 유혹하는 처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처제는 아닌척 하며 요리를 하다 앞치마 어깨끈을 올려달라는 등 계속해서 유곡을 이어나갔고, 이에 남편 역시 수상한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이를 제지할 수 없는 주인공의 사연도 있었다. 사실 주인공은 하객 대행으로 가족들을 고용했던 것. 주인공의 모든 상황을 알고 있는 가짜 처제가 동생 행세를 하며 남편과 시댁을 유린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 번으로 끝날 줄 알았던 가짜 처제의 인연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심지어 형부를 꼬드겨서 오피스텔까지 계약했다. 그러는 와중 주인공의 친동생은 남편을 빌미로 돈을 요구했고, 가짜 처제는 그를 전남친이라 속이고 함께 술까지 마시러 갔다. 결국 궁지에 몰린 주인공은 남편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지만 남편은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고, 몰래 가짜 처제를 만나고 있었다. 하지만 가짜 처제는 남편이 동생이 진짜 처제인줄로 알면서도 바람을 피운거라고 폭로했다.

서동주는 '미국에도 하객 대행이 있냐'는 말에 "미국은 대부분 소규모로 해서 잘 못봤는데 찾아보니까 '한국에 가면 하객대행이라는 게 있다더라'라고 소개하는 글을 봤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 같으면 안부를 것 같다. 거짓말을 못하니까 '너 친구 없지?' 하면 '네~' 할 것 같다. 저도 (주인공처럼) 친구가 많이 없어서 외롭게 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사연을 모두 본 서동주는 "제가 생각할 때는 아내가 너무 섣부르게 터트린 것 같다. 좀 더 준비성 있게 했으면 좋았다. 이제 모든게 들통 났으니 증거인멸을 할 것 아니냐. 세릴 거면 더 세게 때리는 게 좋다. 어차피 고소를 하면 어떻게 때리든 똑같다. 기왕이면 세게 때려라"라고 조언했다.


'속터뷰'에는 방송인 겸 배우로 활동하는 추천과 그의 아내 운동 트레이너 주은실이었다. 방송으로 처음 만나게 된 두 사람은 윤종신의 라디오 소개팅 코너에서 첫만남을 가졌다. 추천은 "그때 굉장히 많은 여자분들이 있었다. 열심히 보다보니 아내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주은실은 "정말 메일을 많이 받았다. 그런데 '방송인'이라고 해서 호기심에 '성격이 좋으면 만나보자'라고 가볍게 만났다"고 덧붙였다.

첫 만남에 이미 스킨십을 했던 두 사람, 추천은 "그런데 더 진도를 안나가더라. 100일이 지나야 잠자리를 한다고 하더라. 계속 보챘다. 조르고 졸랐더니 넘어갔다. 그런데 덜컥 애가 생겼다. 그 다음해 4월에 결혼했다"고 말했다. 이에 주은실은 "4월? 우린 2월에 결혼했어"라고 발끈했다.

의뢰한 사람은 바로 추천이었다. 추천은 "우리 아내는 너무 절차가 복잡하다. 관계가 10분이면 그 전에 준비 시간이 30분이다. 부부관계용 침실을 세팅, 아이들이 자는지 확인도 해야된다. 결벽증이 있따. 때를 밀면 상처가 날 정도로 씻는다. 체모라든가 이물질들이 침대에 묻으면 안 된다. 부부관계용 매트리스가 있다. 또 나에게도 씻을 것을 강요한다"고 털어놓았다. 주은실은 "처음에는 안그랬는데 남편이 온갖 냄새가 심한 적이 있었다. 남편의 냄새 때문에 기분이 다운됐다. 그래서 이러저러한 요구를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또 "소파에서 해야 느낀다. 저는 소파가 있어야 한다. 내가 노력해서 느낀 거다. 안방에는 소파가 없으니 남편이 옮겨준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주은실은 다한증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결벽증까지 생겼던 것. 주은실은 눈물을 흘리며 속상했던 마음을 토로했다. 추천은 "그게 무슨 문제다. 다한증이 어때서? 내 바지에 닦으면 되지, 전혀 문제가 안 된다"며 "우리 아내가 그런거에 예민하니까 제가 더 많이 사랑을 표현했다"고 위로했다.

주은실은 "저는 남편은 저는 한 달의 한 번? 아님 두 번만 하고 싶다. 그런데 남편은 자기 전에 한 번은 해야된다더라"라고 고민했다. 추천은 "관계는 신이 주신 어른의 놀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내와 합체 시간을 늘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는 심마니에게 약초도 받고 약품도 썼다. 그래서 아내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더니 '그게 내 몸에 들어간 거야?'라고 울컥하더라. 그래서 한동안 안뿌렸더니 민원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추천은 "아내가 제 앞에서 돌아다니지 않나. 아내의 발뒤꿈치만 봐도 설렌다. 특히 저희 부부는 제가 지방 출장을 많이 다니기 때문에 출장 가기 전에는 무조건 해야 한다. 일주일에 2~3번은 필수다. 아내가 힘들어도 지쳐 쓰러져도 한다. 부부관계를 하면 그 다음 날 촬영을 하러 가도 힘들지 않다. 아내에게 받은 사랑 때문에 자존감이 쫙 올라간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은실은 "나도 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지 않나"고 반박했다. 이에 추천은 "촬영 전에는 해줘야 하지 않나"라며 섭섭한 표정을 드러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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