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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전인화가 딸 진기주를 지키기 위해 거짓 고백을 해 안방 시청자를 놀라게 만들었다.파렴치한 친부 엄효섭으로부터 딸을 지키기 위한 순정의 처절한 고군분투가 안방극장을 아픈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반면 '출생의 비밀'을 기회로 정원의 막대한 재산을 차지하려는 사기꾼들의 전쟁이 시작됐다. 정원의 전남편이자 빛채운의 친부인 박필홍(엄효섭)은 출소하자마자 허락도 없이 남의 영역에 똬리를 틀고 있는 황나로(전성우)를 찾아가 24시간 내로 삼광빌라에서 사라지라 경고했다. 빛채운의 마음을 얻어 LX패션의 사위가 되려는 그의 계획을 간파했기 때문. 나로도 물러서지 않았다. 한밑천 챙겨보겠다고 딸을 버렸던 필홍의 과거를 모두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면서 사랑하는 남친 말을 빛채운이 믿을 것이라는 거짓말로 맞섰다.
이후 나로의 사주를 받아 빛채운에게 접근했던 변미자(전영)가 사실 필홍과 내통한 이중 스파이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필홍이 설계한 판에 나로가 힘없이 놀아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미 나로는 빛채운과 우재희(이장우)가 연인 사이로 발전한 후, 장서아(한보름)로 노선을 갈아탄 지 오래였다. 정원 모 이춘석 회장(정재순)이 손녀인 서아를 유별나게 아낀다는 정보까지 입수하면서 그의 플랜은 더욱 확실해졌다. 하지만 빛채운을 향한 마음이 진심으로 변해버린 상황에서 과연 그가 끝까지 검은 속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모든 십자가를 짊어지려 하는 순정과 혼란스러운 빛채운, 그리고 그의 주변에 들끓는 수상한 그림자들까지. 극적 전개가 휘몰아친 '오! 삼광빌라!'는 이날 시청률은 29.5%를 기록하며 드거운 반응을 입증했다.(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가구 기준)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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