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캡틴' 연습생 출신부터 생애 첫 오디션까지 실력자들이 등장했다.
강힘찬은 나훈아의 '사내'를 열창했다. 소유는 "힘찬 군은 그런 탤런트를 갖고 태어난 거 같다"고 했고, 이승철도 "내가 봐도 트로트다"고 평가했다. 이후 강힘찬은 올 합격을 받으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두 번째 참가자는 뉴저지에서 온 16살 이다현이었다. 어머니는 "바이올린 전공을 했는데, 바이올린만 하기에는 아까운 끼를 갖고 있는 것 같다. 상당히 무대 체질이다. 무대에 있으면 빛난다"고 했다.
|
이어 "모든 걸 다 지원하고 있다"며 딸에게 올인 중인 아버지의 지원을 받는 18살 김한별이 등장했다. 김한별은 머라이어 캐리의 'Without you'를 열창하며 폭풍 성량을 뽐냈다. 이승철은 "노래가 지루하다. 안 좋은 버릇들은 다 붙어있다"면서도 "노래는 잘한다. 선천적으로 완벽하게 타고났다"고 평가했다.
사전 호감도 1위 '꼬마 BTS' 1위 오준희는 아쉽게도 탈락, 이에 셔누는 "춤 자체 퀄리티가 좋았다. 지금처럼 꾸준히 열심하면 좋을 것 같다"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특히 셔누는 쉬는 시간에도 집중했다. 그는 "나도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할 때가 있었다. 진심 어리게 심사평을 해 주고 싶다"고 했다. 이후 노래에 댄스까지 아이돌을 꿈꾸는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 그때마다 셔누는 디테일하게 심사했다. 셔누는 "활동을 하면서 경험하고 연습해 온 것들이 도움이 된다고 하면 최대한 잘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
조아영은 블랙핑크 'How You Like That' 무대를 선보였다. 용기 내어 올라선 무대는 "되게 좋았다"는 평가와 함께 합격을 받았다.
이어 '에버모어뮤직' 소속 4개월 차 연습생 17살 강다민과 연습생 5개월 차 14살 남유주가 무대에 올랐다. 퍼포먼스 실력은 탄탄한 올유. 그러나 이승철은 "노래 어떻게 할꺼야?"고 탈락을 줬다. 소유는 "유주는 14살 같이 안 보인다. '어린데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합격을 주며 올유는 최종 합격했다.
|
주예진의 Tones And I의 'Dance Monkey' 무대는 박수가 터져나왔다. 주예진은 "이게 음색깡패"라는 평가에 눈물을 흘렸다.
아픈 아빠를 위해 노래하는 소녀 유다원의 무대에 스튜디오에는 정적이 흘렀다. 힘들게 입을 뗀 이승철은 "노래가 우리 인생이다. 노래로 모든 걸 다 말해준 것 같다. 너무 좋은 무대였다"며 합격을 줬다.
|
국악 신동 송수우는 엄마 없이 홀로 도전에 나섰다. 송수우는 "국악을 오랫동안 전공으로 하다가 갑자기 실용으로 바꾼다고 하니까 반대가 심하셔서 같이 못 나오셨다"고 했다. 그는 "국악은 내가 좋아해서 하기보다 부모님이 좋아하시니까 그래서 했던 것 같다"며 "국악할 때는 답답한 느낌이었는데 다른 노래를 부를때는 자유로운 느낌"이라고 했다. 이후 합격 통보를 받은 송수우의 엄마에게 이를 알리기 위해 전화를 통화를 시도했지만, 묵묵부답이었다.
anjee85@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