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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사랑표 참신 복수극이 안방을 찾는다.
김사랑과 윤쇠는 또 극중 남다른 재회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사랑과 윤소이는 '복수하라'에서 각각 12년 전 리포터로 얻은 단 한 번의 기회로 방송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뒤 직접 기획한 코너까지 대박을 치며 리포터계의 입지전적 인물로 자리한 강해라와, 어린시절 흥신소를 운영하는 아버지의 여향으로 각종 의뢰에 일가견이 있는 구은혜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두 사람은 강해라가 결혼한 뒤 리포터 생활을 접으며 자연스레 멀어졌지만, 12년 후 다시 의뢰인과 흥신소 소장으로 재회해 통쾌한 복수를 선사한다.
연출을 맡은 강민구 PD는 "처음 제의를 받고 대본을 보기 전에 대략의 내용을 들었을 때는 30대 중반의 유부녀, 그릴 서포트하는 남자 주인공이라 '이거 조금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대본을 보면서 '이렇게 새로울 수 있구나'했다. 신인 작가님임에도 불구하고 놀랐다. 재밌게 잘 만들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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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현민은 "이 대본만의 빠른 전개와 스토리 때문에 재밌게 읽어서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이 작품을 하겠다고 하고 두 번째 대본을 읽으니 또 다르더라. 연기를 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첫 번째 대본을 읽었던 감정들이 시청자들의 감정이지 않을까 싶었고, 연기하기는 어려운 대본이지만, 잘 소화하면 배우로서 한 단계 더 올라설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선은 "복수를 소재로 한 드라마는 그동안 많이 접해왔는데 소재가 복수라는 것은 새로울 게 없기 때문에 복수를 한다면 어떻게, 왜 할지에 집중하게 되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 참신하고 새로운 시도였던 거 같다. 기존의 복수의 방법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신선한 복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다. 신선한 자극으로 저에게 왔고, 각자 캐릭터가 욕망이 있고 강하게 부딪히는데 그 에너지가 굉장히 세서 보시면서 흥미있게, 뒤가 궁금한 궁금증을 가지고 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 대본의 긴장감과 에너지가 저에게 큰 에너지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캐릭터들 역시 강했다. 김사랑이 연기하는 강해라부터 윤소이가 연기하는 구은혜까지 색다른 캐릭터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바. 강해라는 "캐릭터에 대해 말하면 스포가 될 수 있다"고 말을 아끼며 "해라와 제가 크게 비슷한 면은 없다. 솔직한 성격이나 의지를 가진 성격이 저와 비슷한 거 같다. 정말 요즘 답답하 일들도 많고 그렇지 않나. 우리 드라마는 그래서 통쾌한 복수를 하는데, 여주인공이 당하고 있고 그런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나서서 다른 캐릭터들과 같이 통쾌한 복수를 하는 내용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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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은 "김태온은 목적이 뚜렷하다. 그녀가 원하는 것은 전무의 자리에 있지만, 회장인 아버지를 물러나게 하고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는 거다. 하나뿐인 딸이기 때문에 물려받을 거 같지만, 아버지가 호락호락하게 내주지 않을 것을 알기에 스스로 자리를 쟁취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때로는 잔혹하고 잔인한 방법도 서슴지 않지만, 때로는 멋있게 느껴지기도 하더라. 저에게도 새로운 캐릭터라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수해라'는 김사랑이 2015년 방소됐던 '사랑하는 은동아' 이후 5년 만에 드라마 복귀를 결정한 작품. 그는 "그렇게 오래된 줄 몰랐는데 5년이나 됐다"며 "당연히 부담도 되고 긴장도 되는데 분위기도 너무 좋고, 제목은 '복수해라'지만, 캐릭터들이 다같이 의기투합해서 나가는 내용이다.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는 부담도 적어졌다.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다들 서로 도와주고 배려하는 분위기라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굉장히 잔인한 장면이 나올 때에도 저희는 웃으며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그런 좋은 기운이 시청자 분들에게도 많이 전달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연출자와 배우들이 직접 관전포인트를 꼽았다. 각자의 복수 방식과 여기서 찾아오는 통쾌한 반전들이 재미를 더할 예정. 강민구 PD와 김사랑은 "저희의 드라마 관전 포인트는 '통쾌'다"라고 꼽았다. 윤현민은 "각자가 가진 복수의 칼날을 봐주시면 좋을 것"이라고 꼽았다. 유선은 "각자의 관계에 집중하며 봐주시면 좋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으며 기대를 높였다.
시청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윤현민은 "TV CHOSUN에서 했던 현대극 중에서는 제일 잘됐음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 5.5%를 넘고 싶다"며 "'미스터트롯'처럼 나온다면 저는 제가 받은 출연료를 다 기부하고 좋은 일 많이 하며 살고 싶은데, 5.5%가 넘어도 좋은 일 많이 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김사랑은 "현민 씨가 열심히 살 수 있도록 5.5%를 넘고 싶다"고 밝혔다.
'복수해라'는 21일 오후 9시 첫 방송과 동시에 웨이브(wavve)에서 VOD(다시보기) 서비스로 제공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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