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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아이즈원이 또 다시 위기에 부딪혔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며 모든 화살은 아이즈원에게로 향했다. '프듀' 시리즈가 배출한 아이오아이(시즌1), 워너원(시즌2), 엑스원(시즌4) 등의 프로젝트 그룹 중 아이즈원이 유일하게 현재 활동하고 있는 팀이기 때문이다.
이에 팬덤도 양분화 됐다. 아이즈원 또한 Mnet의 농간에 피해를 본 희생양이라는 의견도 많지만, 이가은과 한초원이 4차 투표에서 탈락했다는 것은 현재 활동 중인 아이즈원 멤버 중 2명은 투표 조작으로 데뷔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팀 자체를 해체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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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아이즈원은 지난해 '프듀' 시리즈 투표조작 의혹이 불거지면서 정규 1집 발매를 연기했던 바 있다. 이후 미뤘던 정규 1집과 미니3집, 일본 싱글 앨범까지 잇달아 발표하며 활동에 박차를 가했지만 또 한번 '조작'이라는 암초에 걸려 넘어질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Mnet은 여전히 한 발을 빼고 있다. Mnet은 "일부에게 보상을 완료했으며 일부와는 조율 중이다. 끝까지 책임지고 피해를 보상할 것"이라는 애매모호한 입장을 밝혔을 뿐, 구체적으로 누구에게 언제 어떻게 어떤 보상을 했는지는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진짜 가해자는 아이즈원도, 조작 멤버도 아닌 조작을 시행한 Mnet인데도 말이다.
Mnet이 팔짱끼고 사태를 관망하는 사이 2차피해는 깊어지고 있다. 아이즈원은 또 다시 위기에 봉착했고, 배우로 전향한 이가은과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가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 한초원은 과거의 상처에 소금을 뿌린 격이 됐다. 이 피해를 어떻게 보상할 것인지 한숨만 깊어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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