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김지영'까지…'흥행킹' 공유, '서복'으로 5연타 도전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10-28 08:28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영화, 드라마, 광고계를 접수한 독보적인 흥행보증수표 공유가 영화 '부산행'(16, 연상호 감독) '밀정'(16, 김지운 감독) '82년생 김지영'(19, 김도영 감독), 그리고 tvN 드라마 '도깨비'에 이어 액션 판타지 SF 영화 '서복'(이용주 감독, STUDIO101·CJ엔터테인먼트 제작)을 통해 흥행 5연타에 도전한다.

2016년도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한국형 좀비 열풍의 시작을 알린 '부산행'에서 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 석우로 변신, '천만 배우' 수식어를 얻은 공유는 같은 해 '밀정'에서 의열단의 냉철한 리더 김우진 역을 맡아 열연, 750만 관객을 동원하며 추석 극장가를 휩쓸었다.

두 편의 영화로 2016년 1856만 관객을 동원한 공유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를 맞이한 도깨비 김신 역을 맡은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 아시아 전역에 신드롬을 일으키며 대체불가한 흥행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 3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82년생 김지영'을 통해 다시 한번 작품을 고르는 뛰어난 선구안과 흥행 파워를 입증한 공유가 '서복'을 통해 돌아온다.

'서복'에서 공유가 맡은 기헌은 과거의 사건으로 인해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다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전직 정보국 요원. "시나리오를 읽고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독특하고 새로운 영화가 탄생할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들었다"고 전한 그는 서복(박보검)과 함께하며 점차 변화하는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 것은 물론, 죽음을 앞둔 기헌의 예민하고 날선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체중을 감량하는 등 외적인 변화를 감행했다.

여기에 전직 요원에 걸맞은 거침없는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낸 공유에 대해 이용주 감독은 "굉장히 디테일한 배우다. 고민도 많고 준비도 열심히 하는 그의 모습에 연출자로서 좋은 자극을 받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서복'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의 진가를 발휘할 공유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이 복제인간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유, 박보검, 조우진, 장영남, 박병은 등이 출연하고 '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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