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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전 세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는 걸그룹 블랙핑크가 3년 만에 '아는 형님'을 찾아 진화한 월드클래스급 예능감을 뽐냈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연습생 시절 윌 스미스도 만난 적이 있다. 윌 스미스랑 그의 아들이 회사에 왔다. 그래서 우리가 춤을 보여주기도 했다. 6~7년이 지난 후 페스티벌에서 만났는데 우리를 아직도 기억하더라"고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영화 '알라딘'(19, 가이 리치 감독)의 지니였던 윌 스미스와의 만남에 멤버들은 '아는 형님'의 지니 서장훈에게 소원을 빌라고 말하며 너스레를 이어갔고 특히 제니는 "KBS JOY '연애의 참견3' 팬인데 엄청 출연하고 싶다"고 뜻밖의 소원을 빌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더불어 제니는 "나는 이동 시간이 많아서 휴대전화로 영상을 많이 보는데 거기서 장훈이 리액션이 재미있어서 계속 보고 싶더라"라며 '아는 형님' 멤버 서장훈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로제 역시 "장훈이의 진심 어린 조언이 좋다"고 맞장구쳤다. 이어 로제는 "제니 언니가 패널로 나가면 나는 '연애의 참견3'에서 연기하고 싶다"고 밝혀 서장훈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또한 블랙핑크는 다른 걸그룹과 달리 리더를 만들지 않은 이유를 털어놨다. 리사는 "각자 잘하는 부분이 있어서 담당을 나눴다. 나는 댄스, 제니는 나서서 하는 거, 지수는 맏언니니까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것, 로제는 섬세한 부분을 챙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최근 회사에게 했던 제안에 대해 "한국 예능에 많이 나오고 싶다"고 말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제니는 "스케줄이 빡빡해서 회사에선 배려 차원에서 빼줬는데 우리가 예능도 꼭 하고 싶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태국 출신인 리사의 남다른 한국어 실력도 '아는 형님'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리사는 "한국 tvN 드라마 '도깨비'를 보고 공유에 빠졌다. 드라마를 보면서 한국어 공부를 하는데 '도깨비'를 너무 좋아해서 최근 다시 정주행을 했다. 공유 오빠는 딱 내 스타일이다. 키도 크다. 내 소원은 공유 오빠와 함께 사진을 찍고 싶다"고 팬심을 전했다.
이에 제니는 자신의 본명 김제니에 담긴 어머니의 이정재 팬심도 덧붙였다. 제니는 "내 이름이 본명이라는 걸 잘 모르더라. 한글 이름이다. 어머니가 이정재 씨 팬이다. 이정재 씨가 '보디가드'에서 재희라는 역을 맡아서 아들을 낳으면 재희로 짓겠다고 하셨다. 근데 딸이 나와서 비슷하게 제니로 지었다"고 이름에 얽힌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제니는 "실제로 이정재 씨를 만나서 어머니의 팬심을 전했다. 어머니가 팬인 거에 놀라시고 잘해주셨다"고 웃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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