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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종편에서 불어온 '막장의 바람'이 거세다. 드라마 침체기 속 시청률 수직상승을 이뤄낸 두 드라마의 존재감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게다가 친딸을 찾기 위해 거짓 사랑을 시작한 지은수와, 거짓인지도 모르고 그녀에게 빠져들어가는 강지민의 관계 발전 역시 관전포인트로 떠올랐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후 강지민이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지에도 궁금증이 쌓이는 상황. 이 모든 전개의 '맛'은 김지은 작가의 극본이 만들어낸 재미로, 흥미진진하면서도 빈틈이 없고, 여기에 빠르기까지 한 전개 덕분에 시청자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극본 덕분일까, 배우들의 연기 역시 '보는 맛'을 가진다. 연민정으로 이미 역대급 인생캐릭터를 만들었던 이유리가 지은수로 새로운 인생캐릭터를 손에 쥐게 될 수 있다는 반응 역시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긴 상황에서 '거짓말의 거짓말'이 쓰게 될 '전설'에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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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서 결혼했지만, 결혼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는 부부'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설정에서 출발한 '나의 위험한 아내'는 아직 한 부부부의 이야기만을 전면에 내세운 상황, 극중 더 드러나게 될 심혜진-윤종석, 이준혁-정수영 부부의 이야기가 탄탄하게 받쳐질 예정이라 기대가 모아진다. 제작사는 "서로의 진짜 실체를 알게 된 부부간 고도의 심리전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5회와 6회 역시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의 위험한 아내'는 MBN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우아한 가'를 넘어서는 기록을 나날이 세워가며 종편의 반란을 보여주는 중, 이미 2주차에 3%를 넘어선 시청률을 기록한 상황에서 방송가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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