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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오!삼광빌라!'
상황을 알게 된 우재희(이장우 분)는 이빛채운에게 박소미가 일하는 학교를 슬쩍 알려줬다. 그러면서 "다 사정이 있는 게 아니겠냐. 어려서 그런걸 거다"라며 위로했고, 이빛채운은 "약간 착한 것 같다"고 마음을 열었다.
새벽부터 우정후(정보석 분)에게 간 우재희는 정민재(진경 분)에게 사과하라고 했다. 우재희는 "엄마 가정부로 들이셨냐. 거기다 덤으로 저까지 낳게 하셨냐"며 정민재가 그간 겪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그럼에도 우정후는 반성하지 않았고 우재희는 "어떻게 이렇게 한 여자의 일생을 힘들게 하시냐"며 폭발했다. 우정후는 우재희를 무시하며 "돈 앞에 장사 있을 거 같냐. 결국 넌 내 앞에서 엎드리게 될 거다"라며 비아냥거렸다. 이에 우재희는 "아버진 절 모른다"며 유산 포기 각서를 적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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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미는 이빛채운, 장서아와 삼자대면을 했다. 박소미는 장서아에게 "우리가 잘못했잖아. 너 괴롭힌 거 다른 애들인데 빛채운이 그랬다고 뒤집어씌운 거잖아"라고 회유했지만 장서아는 적반하장이었다. 박소미는 이빛채운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고 이빛채운은 그를 용서했다. 하지만 장서아는 그냥 자리를 떴다.
회사에서는 이빛채운이 장서아를 때렸다는 소문이 돌았다. 화장실에서 진상을 묻는 이빛채운의 동료들 앞에 장서아는 "그거 헛소문이다. 어떻게 해서 그런 소문이 났는진 모르겠지만 그런 일 없다. 이빛채운 씨, 애들 사이에서 인기 많았다"고 대신 나섰다.
이빛채운은 장서아에게 "나도 그때 그렇게 도망친 거 끝까지 밝히지 않은 거 후회해. 그땐 세상에 좀 많이 주눅들어있었다"고 이야기했고 장서아는 "내가 후회하는 것 같냐. 전혀 아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빛채운은 "어쨌든 감사하다"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이빛채운은 도움을 준 우재희에게 감사 문자를 보냈다. 우재희는 장서아에게 연락해 기분을 살펴봤지만 장서아의 기분이 좋을 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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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재는 "이제 우리 이렇게 개인적으로 만나지 말자"며 우정후를 떠났다. 김정원은 이빛채운과 박소미가 장서아를 함께 만난 것을 알고 장서아의 잘못일 거라 짐작했다. 장서아는 "박소미 엄마한테도 왔냐. 아님 빛채운이 왔냐. 다 왜 나만 갖고 그러냐"며 울먹였고 김정원은 장서아를 꼭 안아줬다. 결국 장서아는 김정원에게 모든 것을 털어놨다. 장서아는 "왜 말하지 않았냐"는 김정원의 말에 "우리 친엄마 아니라고 떠날까봐 그랬다. 엄마가 날 친딸처럼 좋아하게 만들고 싶었다"며 오열했다.
김정원은 이빛채운에게 전화해 "오해해서 미안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내가 짐작한 대로 좋은 사람이라 다행이다"라고 말해 이빛채운을 감동받게 했다.
우정후는 정민재에게 소홀했던 과거를 돌아보며 사과를 샀다. 사과를 떨어뜨린 우정후는 이순정과 마주칠 뻔하기도 했다. 집으로 돌아온 우정후에게 정민재는 집안일 팁들을 적어놓고 떠났고, 우정후는 눈물을 쏟으며 정민재를 찾아가 무릎꿇고 사과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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