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죽던날' 김혜수 "꼭 해야만 했던 운명같았던 작품…이런 느낌 처음"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10-08 11:40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혜수가 '내가 죽던 날'을 택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8일 영화 '내가 죽던 날'(박지완 감독, 오스카 10 스튜디오·스토리퐁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번 제작보고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김혜수, 이정은, 노정의, 박지완 감독이 참석했다.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김혜수는 "진실과 진심을 어떻게 하면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까, 그 마음 하나로 모두가 모였다. 스태프와 배우가 모두 한 마음이었다. 정말 이 작품의 섬세함을 하나하나 놓치고 싶지 않았다"라며 입을 뗐다. 그리고는 "이 작품을 처음 만났을 때, 저에게 의뢰가 왔던 시나리오 중 운명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가 죽던 날'이 프린팅 된 시나리오에 제 시선이 줌인되는 느낌이었다. 뭔가 운명적으로 나의 것, 내가 해야하는 것이라는 굉장히 특별한 느낌을 받았다. 이런 느낌은 처음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한 그들 각자의 선택을 그린 영화다.

단편 '여고생이다'(2008)로 제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지완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김혜수, 이정은, 노정의, 김선영, 이상엽, 문정희 등이 출연한다. 11월 개봉 예정.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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