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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류승룡과 박진희가 기후위기 캠페인을 위해 목소리를 재능 기부했다.
3일부터 방송되는 해당 영상은 우리가 당장 기후위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호주 산불로 목숨을 위협받는 코알라, 해수면 상승으로 서식지를 잃은 바다거북과 북극곰에 이어 우리의 아이들까지 피해를 입을지도 모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류승룡은 "최근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인 기후위기 캠페인에 목소리를 재능 기부하게 돼 큰 기쁨을 느낀다"며 "많은 분들이 이 메시지에 귀 기울여주시기를 바라며 참여했다. 앞으로도 우리 환경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생활의 작을 실천들을 찾기 위해 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류승룡은 지난 7월 '세계 일회용 비닐봉지 없는 날' 개인 SNS에 'STOP PLASTIC(플라스틱 그만)'이란 메시지와 함께 바다거북 사진을 올리며 팬들에게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데 함께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크리스티나 산 비센테 그린피스 동아시아 부사무총장은 "많은 사랑을 받는 국민 배우 류승룡, 박진희 님이 그린피스와 함께 목소리를 내주셔서 반갑고 기쁘다"며 "최근의 장마와 태풍 피해에서 볼 수 있듯 한국 역시 이상기후로 인한 재난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두 배우의 의미 있는 동참으로 더 많은 시민이 기후위기에 관심을 갖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류승룡은 최근 영화 <극한직업>,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했으며, 영화 <입술은 안돼요>, <인생은 아름다워>의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앞두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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