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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종, 코로나19 확진→방송·공연계 비상…'그놈' 촬영→연극 '짬뽕'까지 줄줄이 취소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8-19 19:11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서성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출연했던 '그놈이 그놈이다'에 비상이 걸렸다. 배우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서성종이 처음이다.

19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서성종은 지난 16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현, 18일 검사를 받아 1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KBS2 '그놈이 그놈이다' 측은 서성종이 지난 14일 촬영에 임했다며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드라마 촬영을 취소하고 동선이 겹치는 사람은 자가격리 및 검사를 받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종영을 일주일 앞두고 있던 '그놈이 그놈이다'는 추후 계획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의 지시와 지침을 따르는 게 우선"이라며 "추후 방송을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 남은 촬영과 방송에 대해서는 입장이 정리되면 밝히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성종은 역학조사를 받고 있고, 검사를 받은 제작진과 배우들은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주연 배우 황정음, 윤현민, 조우리 등은 서성종과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성종은 이날 오후 8시 연극 '짬뽕'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이도 전면 취소됐다. 극단 산은 19일 SNS를 통해 "금일(19일) 출연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공연을 중단 및 취소하게 되었다"며 "예매하신 티켓은 수수료 없이 100% 환불 진행 예정이다. 입체낭독공연을 기대하시고 예매한 관객 분들께 아쉬움과 불편을 끼쳐 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양해를 구했다.


작품에 출연 중인 배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촬영장은 다수 인원이 오가고 마스크를 늘 쓰고 있기도 어려운 환경이라 한 명이라도 확진 판정을 받으면 전염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 서성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추가 확진자에 대한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됨에 따라 황정음도 종영 후 대면 인터뷰를 서면 인터뷰로 대체하기로 했다. 황정음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24일~25일 예정이었던 종영 인터뷰가 취소됐다"며 "현재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놈이 그놈이다'에서 김팔도, 조미옥 역을 맡아 출연하고 있던 배우 황만익과 백주희의 뮤지컬 스케줄도 변경됐다. 19일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측은 황만익, 백주희의 캐스팅을 박세웅, 김경민으로 변경했다고 알리며 "현재 황만익, 백주희 배우는 해당 확진자와 직접 접촉, 대면한 사실이 없고 촬영 스케줄이나 장소 또한 겹치지 않았다. 다만 해당 확진자와 촬영을 담당했던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관계자들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예방 차원에서 두 배우의 캐스팅을 변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황만익과 백주희는 코로나19 검사 대상자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한편, KBS2 '그놈이 그놈이다'는 그놈이 그놈이기에 비혼주의자가 된 한 여자가 상반된 매력의 두 남자로부터 직진 대시를 받으며 벌어지는 비혼 사수 로맨틱 코미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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