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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엄정화가 액션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케이 마담'에서 그가 연기하는 미영은 생활력과 친화력, 사랑스렁움까지 겸비한 영천시장의 대표 꽈배기 맛집 사장님. 하와이 여행권 이벤트에 당첨된 그는 중고나라에 팔아버리려고 했지만 비행기 한 번 타보는게 소원인 딸과 남편을 위해 큰 맘을 먹고 생애 첫 해외여행에 나선다. 하지만 하와이로 향하던 중 난데없이 나타난 테러리스트에게 비행기가 납치되고 기내가 아수라장으로 변하자 미영은 잠자고 있던 내공을 깨우기 시작한다.
액션 영화에 대한 큰 로망이 있었다는 엄정화는 이번 영화를 위해 모든 캐스팅이 확정되기도 전부터 액션스쿨을 다니며 준비했다고 밝혔다. "누가 상대역이 될지 전혀 모르고 일단 저만 캐스팅이 됐을 때부터 '놀면 뭐하나' 싶어서 바로 액션스쿨을 다녔다. 영화가 못들어가게 되도 액션이 남을테니 일단 마음이 급해서 바로 연습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액션 영화에 대한 로망을 가지게 된 계기에 대해 묻자 "저는 여배우가 액션을 하는게 너무 멋있다. 할리우드에도 그런 영화가 많고 어릴 때부터 본 홍콩 영화에서도 많지 않았나. 그래서 배우를 시작하고 나서도 액션물에 대해 기대를 했는데 저에게 그런 시나리오가 오지도 않았고 여성 액션물이 많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수많은 무대에 선 댄스가수로서 춤을 췄던 경력이 액션에 도움이 되지 않았냐고 묻자 엄정화는 "춤을 추는게 액션에 도움이 되기도 했는데, 단점은 액션도 약간 춤처럼 보이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 공격을 막는 동작이나 발차기 같은 동작을 할 때 잘은 되는데 춤처럼 보여지더라. 그게 답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케이 마담'은 '날 보러와요'(2015), '폐가'(2010), '사랑따윈 필요없어'(2006) 등은 연출한 이철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 등이 출연한다. 8월 12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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