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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강남이 '개는 훌륭하다'를 통해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이경규는 "아직 아이들이 이름이 없어서 우리가 이름을 지어줘야 한다"고 말했고, 제시는 "평생 가는 이름인데 아무거나 지을 수 없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강형욱은 "원래 음식 이름으로 지어주면 오래 산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갈색 푸들에게 '찌개'라는 이름을 지어줬고, 강남은 "너무 귀엽다"며 찬성했다. 또 이경규는 흰색 푸들에게는 '소금'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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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강남은 '찌개'를 데리고 아내 이상화와 영상통화를 하며 진지하게 의견을 나눴고, 마침내 "허락받았다"며 '찌개' 입양을 결정했다. 전문가에게 절차를 물어본 강남은 곧바로 '찌개' 입양을 위한 신청서를 작성했다.
일주일 후 다시 유기동물센터를 찾은 강남은 "일주일 동안 계속 찌개 생각만 났다. '찌개가 여기 있으면 같이 놀고 재밌겠다', '마당에서 놀면 얼마나 예쁠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찌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 강남은 절차에 따라 입양 신청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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