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강남♥이상화, 구조견 '찌개' 입양 "일주일 동안 생각나"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0-07-28 00:19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강남이 '개는 훌륭하다'를 통해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27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강남, 제시와 함께 파양률 0%에 달하는 유기동물센터를 방문했다.

이날 강남과 제시는 입양을 기다리는 푸들 두 마리가 등장하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생후 2개월밖에 되지 않은 갈색 푸들과 3개월이 된 흰색 푸들은 꼬리를 사정없이 흔들면서 치명적인 귀여움을 발산했다. 갈색 푸들은 편의점 앞에서 서성이다가 시민의 신고로 구조됐고, 흰색 푸들은 쓰레기 더미에서 구조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아직 아이들이 이름이 없어서 우리가 이름을 지어줘야 한다"고 말했고, 제시는 "평생 가는 이름인데 아무거나 지을 수 없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강형욱은 "원래 음식 이름으로 지어주면 오래 산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갈색 푸들에게 '찌개'라는 이름을 지어줬고, 강남은 "너무 귀엽다"며 찬성했다. 또 이경규는 흰색 푸들에게는 '소금'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한편 촬영 내내 '찌개'에게 눈을 떼지 못하던 강남은 촬영이 끝난 후 "나 얘 진짜로 데려가야 할 거 같다. 나 진짜 데려갈 거 같다"며 입양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후 강남은 '찌개'를 데리고 아내 이상화와 영상통화를 하며 진지하게 의견을 나눴고, 마침내 "허락받았다"며 '찌개' 입양을 결정했다. 전문가에게 절차를 물어본 강남은 곧바로 '찌개' 입양을 위한 신청서를 작성했다.

일주일 후 다시 유기동물센터를 찾은 강남은 "일주일 동안 계속 찌개 생각만 났다. '찌개가 여기 있으면 같이 놀고 재밌겠다', '마당에서 놀면 얼마나 예쁠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찌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 강남은 절차에 따라 입양 신청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upremez@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