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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이나은, 학폭 의혹에 "사실무근" 법적 대응 선언→폭로글 삭제·동창들도 반박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7-24 06:5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에이프릴 이나은을 향한 학폭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부인에 나섰고, 이나은의 동창들도 반박에 나섰다. 이에 폭로글은 삭제된 상태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나은의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네티즌 A씨가 이나은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초등학교 때 이 일로 내가 하도 울고불고 생난리를 쳐서 엄마가 아직도 이나은 TV에 나오면 치를 떤다"고 말문을 열며 초등학교 5학년 때 이나은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이나은과 또 다른 친구 B씨는 어느 날부터 A씨를 배척하고 무시했다. A씨는 "내가 좀 의기소침한 성격이어서 그냥 애들이 그러니까 이유를 못 물어보고 속상해도 혼자 다녔다. 학원에 앉아 있는데 내가 그때 습관이 머리카락 입에 물고 있는 거였다. 이나은이 뒤돌아서 나 가리키면서 장애인 같다고 한 게 아직도 생각난다"며 "나중에 B한테 들은 건데 이나은이 날 싫어했다고 하더라. 싫어한 거 까진 상관 없는데 그때 당시 내가 뭐만 하면 무시하니까 내가 억울해서.."라고 폭로를 이어갔다.

이어 "확실한 건 정말 그때 일로 TV 틀다가 이나은 나오면 우리 집 분위기 안 좋아지고..너는 잊었을 지 몰라도 나는 이 일을 너무 자세히 기억한다는 점 정도..네가 돼지 같다고 그만 좀 먹으라고 했던 말도 너는 뭐 장난이었겠지. 네가 했던 얼평 몸평 난 하나도 안 잊었어"라며 초등학교 졸업사진도 곧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이를 전면 부인, 강경대응에 나섰다. DSP미디어 측은 23일 "당사는 커뮤니티에 게재된 글을 인지한 시점부터 아티스트 본인 뿐만 아니라 주변 지인을 통해 면밀한 확인 과정을 거쳤으며 사실 무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번 건과 관련해 당사는 글 게재 시점 이후부터 모든 자료를 수집해 왔으며, 금일 법무법인을 선임해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간 이후 당사 아티스트에 대한 허위사실의 유포 및 이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다. 그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임을 말씀 드린다"며 "순간의 즐거움을 위해 그릇된 판단을 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이나은의 또 다른 동창들도 반박에 나섰다. 이나은의 동창들은 한 매체를 통해 "이나은의 학교폭력은 사실무근"이라며 "말도 안 된다. 친구들과 두루두루 잘 지냈던 걸로 기억한다. 얼굴도 예쁘고 마음도 착해 선생님들도 좋아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소속사가 강경대응을 선언하자 이 폭로글은 삭제됐다.

에이프릴은 오는 29일 여름 스페셜 싱글 'Hello Summer' 발매를 앞두고 있다. 갑작스러운 루머에 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나은은 그럼에도 컴백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나은은 2015년 그룹 에이프릴로 데뷔, '어쩌다 발견한 하루', '에이틴' 등의 드라마로도 활약했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에이프릴 이나은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DSP미디어입니다.

최근 모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언급되고 있는 당사 아티스트 관련 루머에 대해 공식 입장을 드립니다.

당사는 커뮤니티에 게재된 글을 인지한 시점부터 아티스트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지인을 통해 면밀한 확인 과정을 거쳤으며, 사실무근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번 건과 관련해 당사는 글 게재 시점 이후부터 모든 자료를 수집해 왔으며, 금일 법무법인을 선임해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시간 이후 당사 아티스트에 대한 허위사실의 유포 및 이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입니다. 그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순간의 즐거움을 위해 그릇된 판단을 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DSP미디어 소속 아티스트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적극적 대응을 통해 여러분이 아껴 주시는 아티스트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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