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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아이돌들의 가족오락관, 차별화된 아이돌 프로그램 '퀴즈돌'이 온다.
정형돈은 '퀴즈 위의 아이돌'을 "아이돌의 가족오락관"이라고 표현했다.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퀴즈라는 매개체로 아이돌과 함께한다는 것. 여기에 국민 MC 꿈나무로 떠오르고 있는 장성규와 정형돈이 만났다는 것 역시 기대감을 높이는 중이다. 그동안 '주간아이돌'과 '아이돌룸' 등 수많은 아이돌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정형돈은 "아이돌 전문가는 아니고, 프로그램을 오래했을 뿐이다. 오래 하다 보니 시청자 분들도 아이돌 친구들도 눈에 익은 거 같다. 그래서 편하게 보시는 부분들이 있다. 진부해보일 수 있지만, 오래 신은 구두처럼 편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성규와 멘트 욕심을 서로 더 많이 하려고 하거나 그런 게 없어서 얘기하기가 편하다. 서로 '내가 뭘 하겠다'거나 말이 겹치는 것이 없어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편하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후배인 장성규의 평도 좋았다. 장성규는 "첫 녹화 때 긴장을 했다. 워낙 겁이 많은 스타일이라 다 좋은데 그 아이돌분들을 좋아하는 팬들이 있는데 그분들에게 거슬리는 진행을 하지 말자는 것이 작은 목표였다. 하나하나 신경쓰면서 집중하지 못하는 것도 있고 게임도 헤매는 부분이 있었는데, 정말 든든하다는 표현이 이렇게 와 닿은 적이 없다. 정형돈 씨가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공기가 편해지더라. 따라만 가면 되겠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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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퀴즈돌'을 찾아올 아이돌들에게도 기대가 쏠린다. 첫 촬영에 함께한 아이돌은 세븐틴이었다. 정형돈은 "세븐틴이라 감사한 첫방이었다. 자리도 안 잡히고 머리로 생각한 것을 처음으로 구현하는 거다 보니 준비를 많이 했어도 소통이나 기술적 문제 등 여러가지가 부족한 게 있는데, 그런 부분을 감사하게도 잘 채워주는 팀이다. 요소요소 군데군데 빈틈없이 잘 채워주는 팀이다. 첫 방송이 여러 준비가 덜돼있어서 가장 힘든데 마치 자리가 잡힌 프로그램처럼 세븐틴 친구들이 잘 채워줘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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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추를 잘 끊었기에 앞으로 찾아올 아이돌들에게도 기대가 모아졌다. '초대하고 싶은 아이돌이 있느냐'는 질문에 장성규는 "이미 너무 팬덤도 두텁고 큰 걱정이 없는 아이돌을 모시는 것도 영광이지만, 아직까지는 더 목이 마른 아이돌 분들이 나오셔서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다면, 그러면 조금 더 제 마음도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정형돈은 "모든 아이돌이 찾아주시면 좋겠다. 갈망한다고 해서 우선적으로 나와야 하고 그런 것이 아니라, 한바탕 놀고 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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