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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모든 아이돌 대환영"..정형돈X장성규 '퀴즈돌', 아이돌판 가족오락관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7-20 14:41


사진=KBS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아이돌들의 가족오락관, 차별화된 아이돌 프로그램 '퀴즈돌'이 온다.

20일 오후 KBS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KBS2 새 예능프로그램 '퀴즈 위의 아이돌'(이하 퀴즈돌) 제작발표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정형돈과 장성규가 참석했다.

'퀴즈 위의 아이돌'은 다국적 K-POP 아이돌들이 퀴즈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불꽃 튀는 퀴즈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 다국적 아이돌과 함께 하는 K-패치 레벨업 퀴즈쇼로, 전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이돌판 가족오락관'을 기대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정형돈과 장성규는 '도니', '규니'로 '퀴즈돌'을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출 예정. 여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첫 초대 게스트인 세븐틴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적의 K-팝 대세 아이돌들이 출격한다.

정형돈은 '퀴즈 위의 아이돌'을 "아이돌의 가족오락관"이라고 표현했다.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퀴즈라는 매개체로 아이돌과 함께한다는 것. 여기에 국민 MC 꿈나무로 떠오르고 있는 장성규와 정형돈이 만났다는 것 역시 기대감을 높이는 중이다. 그동안 '주간아이돌'과 '아이돌룸' 등 수많은 아이돌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정형돈은 "아이돌 전문가는 아니고, 프로그램을 오래했을 뿐이다. 오래 하다 보니 시청자 분들도 아이돌 친구들도 눈에 익은 거 같다. 그래서 편하게 보시는 부분들이 있다. 진부해보일 수 있지만, 오래 신은 구두처럼 편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성규와 멘트 욕심을 서로 더 많이 하려고 하거나 그런 게 없어서 얘기하기가 편하다. 서로 '내가 뭘 하겠다'거나 말이 겹치는 것이 없어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편하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후배인 장성규의 평도 좋았다. 장성규는 "첫 녹화 때 긴장을 했다. 워낙 겁이 많은 스타일이라 다 좋은데 그 아이돌분들을 좋아하는 팬들이 있는데 그분들에게 거슬리는 진행을 하지 말자는 것이 작은 목표였다. 하나하나 신경쓰면서 집중하지 못하는 것도 있고 게임도 헤매는 부분이 있었는데, 정말 든든하다는 표현이 이렇게 와 닿은 적이 없다. 정형돈 씨가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공기가 편해지더라. 따라만 가면 되겠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임했다"고 밝혔다.


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정형돈은 "장성규 씨가 간담회라 말을 예쁘게 해주신다. KBS 첫 MC라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제가 더 돋보였다"고 했고, 장성규는 "세븐틴 멤버 분들이 '형 편하게 하라'고 다독여주고, '저희 팬들은 짓궂은 거 더 좋아하니 신경쓰지 말라'고 하더라. 여덟 분이 나오셨는데 옆에 와서 말도 걸어주고 힘내라고 해줘서 감사했고 따뜻했다"고 말했다.

아이돌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퀴즈돌'을 찾아올 아이돌들에게도 기대가 쏠린다. 첫 촬영에 함께한 아이돌은 세븐틴이었다. 정형돈은 "세븐틴이라 감사한 첫방이었다. 자리도 안 잡히고 머리로 생각한 것을 처음으로 구현하는 거다 보니 준비를 많이 했어도 소통이나 기술적 문제 등 여러가지가 부족한 게 있는데, 그런 부분을 감사하게도 잘 채워주는 팀이다. 요소요소 군데군데 빈틈없이 잘 채워주는 팀이다. 첫 방송이 여러 준비가 덜돼있어서 가장 힘든데 마치 자리가 잡힌 프로그램처럼 세븐틴 친구들이 잘 채워줘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KBS 제공
이어 장성규는 "녹화를 해보고 놀랐다. 친하더라도 불편한 사람이 있을 수 있는데, 아이돌분들 가운데에서도 팀원들이 사이가 안 좋을 수도 있는 거 아니냐. 쉬는 시간에 '팀워크가 좋아보이는데 13분의 관계가 어떠냐'고 물었는데 정말 다같이 한 명도 사이가 안 좋은 사람이 없다고 하더라. 그런 팀워크가 잘 녹여진 거 같다. 그런 분들이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모범적이고 따뜻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우리말 퀴즈'가 있는데, 외국인 친구가 가장 큰 활약을 했다. 놀랐다. 우리 말을 외국분이 더 화려하게 맞추는 게 반전이었다"고 귀띔했다.


첫 단추를 잘 끊었기에 앞으로 찾아올 아이돌들에게도 기대가 모아졌다. '초대하고 싶은 아이돌이 있느냐'는 질문에 장성규는 "이미 너무 팬덤도 두텁고 큰 걱정이 없는 아이돌을 모시는 것도 영광이지만, 아직까지는 더 목이 마른 아이돌 분들이 나오셔서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다면, 그러면 조금 더 제 마음도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정형돈은 "모든 아이돌이 찾아주시면 좋겠다. 갈망한다고 해서 우선적으로 나와야 하고 그런 것이 아니라, 한바탕 놀고 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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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돌'의 차별점은 바로 아이돌에 '퀴즈'가 합쳐졌다는 것. 정형돈은 "퀴즈라는 매개체가 있어서 부담감 없이 편히 놀고간 거 같다. 물론 아이돌이 나오는 퀴즈쇼이지만,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퀴즈로 구성이 돼있다. 보시는 분들도 호불호가 없이 부담감 없이 편안히 보실 수 있는, 저녁시간대에 맞는 온가족이 봐도 유익한 프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 퀴즈, 아이돌, 이런 선입견을 가지지 마시고 편한 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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