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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미국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미국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카니예 웨스트는 19일(현지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첫 유세전을 시작했다. 그는 아내 킴 카다시안과 어머니 역시 유산과 낙태를 할 뻔 했다며 임산부가 출산할 경우 100만달러(약 12억원)를 지원해 낙태를 줄이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그리고 4일 "우리는 이제 신을 믿고 비전을 통일하고 미래를 건설해 미국의 약속을 실현해야 한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이 당선된다면 그 날은 모두의 생일 같을 것이라며 소속 정당을 생일당으로 정하고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
하지만 단 일주일만에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말을 바꿨다가 또 다시 대선 출마를 선언한 탓에 카니예 웨스트의 선거 출마에는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일었다.
1977년생인 카니예 웨스트는 2004년 1집 '더 콜리지 드롭아웃(The College Dropout)'으로 데뷔했다. 그는 '쇼 잼스(Show Jamz)' '골드 디거(Gold Digger)', '스트롱거(Stronger)', '이티(E.T)' 등을 빌보드 1위에 올려놓으며 전세계에 수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생방송 도중 조지W 부시를 디스, 시상식 무대 난입, 남부연합기 사용, 무단 샘플링, 위즈 칼리파와의 디스전, 빌 코스비 무죄 발언, 흑인 노예제 선택의 문제 발언 등으로 수많은 논란을 일으켰지만 여전히 음악계에서의 그의 영향력은 대단하다. 또 패셔니스타로서도 막강한 파급력을 보여줬다.
6월 기준 총 재산이 약 1조5700억원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연예인이자 음악가로 꼽히기도 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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