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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1박 2일'이 뜻깊은 의미를 담은 여행기를 선사했다.
멤버들의 위시리스트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었던 울릉도 별미, 독도새우와 해물 라면의 등장으로 저녁 식사의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우여곡절 끝에 승리를 쟁취해 식사를 즐길 주인공이 된 연정훈, 딘딘, 라비와 옆에서 쓸쓸히 입맛만 다시는 김종민, 문세윤, 김선호의 상반된 분위기가 그려진 것. 패배자 팀은 승리 팀에게 얻은 음식을 두고 자체적으로 미니 게임까지 진행하며 뜨거운 경쟁을 펼친 것은 물론, 행복이 잔뜩 묻어나는 표정으로 '저 세상' 맛 표현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배꼽을 빠지게 했다.
특히 김선호의 물오른 예능감이 빛을 발했다. 해물 라면의 환상적인 비주얼에 군침을 흘리던 그는 역대급 빈부격차 메뉴에 한탄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폭소하게 했다. 배고픔에 포효하던 그는 결국 눈물까지 줄줄 흘리며 문세윤과의 꿀잼 상황극을 탄생시켜, 매 순간 웃음 버튼을 저격하는 활약을 보여줬다.
여섯 남자는 다함께 독도 땅을 밟으며 완벽한 여행을 완성했다. 거센 파도와 점점 궂어지는 날씨, 뱃멀미 등을 동반한 험난한 여정에 멤버들은 자칫 입도하지 못할까 걱정 어린 시선을 보냈다. 하지만 곧 대한민국 최동단 섬 독도가 안개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경이로움을 안겼고, 앞서 세 번의 독도 방문 경험이 있는 김종민도 "(지금까지 왔던 경험 중)최고예요!"라며 아낌없는 감탄을 쏟아냈다.
마침내 독도에 입도한 멤버들은 서로를 다정히 끌어안으며 안방극장에까지 훈훈한 기류를 전파했다. 이처럼 '1박 2일'은 멤버들의 몸 사리지 않는 미션 수행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민족의 얼을 담은 벅차오르는 여정을 그려내며 긴 여운을 남겼다.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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