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신현준, 前매니저 잇딴 폭로에 '슈퍼맨이 돌아왔다' 잠정 하차…"가족 2차 피해"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7-15 12:49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전 매니저와 갈등을 겪고 있는 배우 신현준이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을 잠정 중단했다.

신현준의 소속사 HJ필름 측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금 배우 신현준의 가족이 너무 많은 피해를 받고 있다. 가족에게 돌아가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정 중단 요청을 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사안들을 잘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매니저인 김광섭 대표와 갈등을 겪고 있는 신현준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두 아들과 함께 합류, 지난 주 첫 방송이 전파를 탔다. 데뷔 31년만에 첫 가족 공개로 첫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으나 전 매니저의 계속된 폭로로 결국 잠정 하차하게 됐다.

앞서 김광섭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현준의 매니저로 일하는 13년간 신현준의 갑질과 부당한 대우, 불공정한 임금 등으로 고통을 겪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신현준 측은 전 매니저의 주장을 전면으로 반박하며 허위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지난 13일에는 서울 강남경찰서 마약과에 '신현준이 2010년께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정황이 있다며 이를 재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2010년 신현준이 서울의 한 정형외과에서 프로포폴 불법투약을 했다는 수사 선상에 올라서 서울 중앙지검 마약반 소속 수사관에게 조사를 받았다. 당시 수사 결과는 알 수 없으나 공익적 차원에서 확인해달라"고 말하며 고발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준은 불법 투약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조사를 받았던 건 10년 전이고, 10년 전에도 '치료 목적임'을 인정받아 종결된 사항이라는 것 "만성적으로 좋지 않은 허리를 위해 의사의 정당한 처방과 진단에 의한 치료를 받은 것이라며 당시 병원의 환자기록부에 이름이 포함된 사람들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라며 10년 전 종결된 사건을 들추는 건 명백한 명예 훼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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