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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우아한 친구들' 유준상과 친구들의 인생 후반전에 돌풍이 불어닥친다.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는 안궁철과 20년 지기 정재훈(배수빈 분), 조형우(김성오 분), 박춘복(정석용 분), 천만식의 파란만장한 하루 끝자락이 담겨있다. 앞서 지구대에 단체 소환됐던 이들의 '쭈굴美'는 오간 데 없고, 180도 달라진 태세 전환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지구대 앞에서 무릎을 꿇은 범상치 않은 무리와 이를 지켜보는 다섯 친구의 위풍당당한 모습도 흥미롭다. 뭉쳤다 하면 사고를 유발하는 5인방의 바람 잘 날 없는 일상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이어진 사진 속 모두가 헤어지고 단둘만 남겨진 안궁철과 천만식의 취중 토크 현장도 눈길을 끈다. 언제나 허허실실 사람 좋은 미소만 내비치던 천만식. 그런 그가 결심한 듯 제 이야기를 꺼내놓는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과연 안궁철에게만 털어놓으려던 그의 비밀은 무엇일지, 이 시대 가장의 표본인 '웃픈' 중년 천만식의 남모를 사연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우아한 친구들'은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을 통해 디테일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을 이끈 송현욱 감독과 박효연, 김경선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오늘(10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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