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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새 월화극 '그놈이 그놈이다'가 올여름을 설렘과 웃음으로 채울 로맨틱 코미디의 첫 페이지를 열었다.
하지만 해고의 슬픔도 잠시, 인교석(인교진) 본부장 앞에 무릎을 꿇으며 굽히는 척하다 그의 명품 구두를 벗겨 창밖으로 던지는 통쾌함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다들 유병장수 하시고 하시는 일 족족 망하시길 바랄게요 꼭!"이라는 사이다 멘트로 전례 없는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그런가 하면 스타 웹툰 작가 박도겸(서지훈)은 공항에서 만난 팬들에 센스있는 멘트로 화답, 여심을 녹이는 눈웃음에 타고난 위트까지 선보이며 웃음을 안겼다. 또한 작가들의 담합으로 위기에 처한 서현주를 두둔하며 든든한 연하남의 면모를 보여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한편 황지우는 에필로그에서 서현주를 보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찾았다"라고 읊조리며 애절함을 더했다. 뒤이어 나온 4년 전 서현주의 비혼식에서 운명처럼 마주했던 세 사람의 모습은 앞으로 어떤 사건으로 엮이게 될지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렇듯 '그놈이 그놈이다'는 빠른 전개는 물론, 캐릭터와 찰떡궁합 연기를 선보인 배우들, 그리고 인교진, 이시언, 이말년, 주호민 등 특별 출연 배우들의 예측 불가한 즐거움까지 시청자들을 극에 흠뻑 빠져들게 했다.
한편 2부 시청률은 수도권 4.0%, 전국 3.9%를 기록했다.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은 4.8%(수도권 기준)를 찍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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