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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1박 2일'이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드는 시원한 여행기로 일요일 저녁을 장식했다.
마침내 울릉도에 도착한 멤버들은 눈 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절경에 감탄을 연발했다. 하지만 평소와는 달리 풍족한 식사 메뉴, 재미있는 액티비티 프로그램 등 여섯 남자의 취향에 꼭 맞춘 코스가 계속되자 몹시 불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늘 마지막 방송인 것 아니냐"며 믿지 못하는 것도 잠시,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도로와 푸른 바다를 보고 신나하는 모습은 안방극장에도 유쾌한 힐링을 선사했다.
특히 김종민은 다섯 남자를 능숙히 안내해 마치 주민 못지않게 가이드 역할을 해냈다. 타 프로그램 촬영차 1주일 전에 울릉도를 먼저 방문한 일로 멤버들을 서운하게 하고, 사전 미팅 때 연정훈의 이름을 '김정훈'이라고 하는 등 연이은 실수로 빈축을 샀던 것. 하지만 울릉도 경험자답게 알찬 여행 팁을 제공, 신뢰를 회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이처럼 어제 방송은 울릉도에 본격 입성한 여섯 멤버들의 여행기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에 빠뜨렸다.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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