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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이승기 "넷플릭스의 ♥이유? 강인한 체력과 생존력"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7-03 10:50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34)가 넷플릭스에서도 통하는 자신의 강점을 꼭 집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인 '투게더'는 이승기와 류이호, 언어도 출신도 다른 두 명의 동갑내기 스타가 올여름, 아시아 방방곡곡을 돌며 팬 찾아 떠나는 안구정화 힐링 여행 버라이어티다. 지난달 26일 전세계에 동시 공개된 이후 5개국 이상에서 TOP10 콘텐츠로 꼽히며 뜨거운 인기몰이를 했고, 두 사람이 점점 알아가는 모습이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다. 여행과 미션을 넘나드는 콘셉트의 촬영 역시 신선했다는 평을 받았다.

두 배우는 2019년 9월, 떠오르는 배낭여행의 성지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에서 여행의 첫 발을 디뎠고, 이어 '천사의 섬' 발리, 태국 방콕, 치앙마이, 네팔의 포카라와 카트만두를 거쳐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한 달간의 아시아 6개 도시 일주를 펼쳤다. '투게더'는 기존 여행 예능에 국적과 문화가 다른 두 청춘 스타 이승기와 류이호가 함께한다는 차별화를 꾀했다. 여기에 두 사람의 팬들이 추천한 여행지를 시청자들에게도 소개하며 뜻깊은 미션을 수행한다는 점에서도 지금껏 본 적 없는 예능이었음을 자랑했다.

KBS2 '1박 2일'을 시작으로 SBS '집사부일체'에 이르기까지 다수 예능을 통해 프로 예능꾼으로 탄생한 이승기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예능 초보인 류이호까지 함께 '허당'에 '예능꾼'으로 만들어내며 재미를 더했다. 이승기는 3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이승기는 '범인은 바로 너'에 이어 '투게더'까지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에 벌써 두 번째 도전하는 바. 그는 "넷플릭스 예능은 다른 것이 모든 녹화를 마친 뒤에 공개하기 때문에 여러 디테일이 레귤러로 계속 방송을 해야 하는 환경과는 다름이 있다. 아무래도 국내에서만 방송하는 플랫폼이 아니고 전세계를 상대로 하는 플랫폼이다 보니까 기준점이나 타깃이 다르다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전역으로 나가는 것이다 보니 모두가 보는 콘텐츠를 지향하는 느낌이었다"며 "저를 넷플릭스에서 선호해주시는 것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감사드린다. 척박한 환경에 내던져도 살아남을 것 같다는 믿음이 저를 찾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기는 "17년차가 되었는데, 늘 국내에서만 활동하다가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이 생기고 일을 하면서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인사를 드리는 것도 너무 해보고 싶은 거다. 그러다 보면, 또 제가 하고 싶었던, 그동안의 모습을 뛰어넘을 수 있는 것들이 있지 않을까 싶다. 계속해서 일을 할 수 있으면 배우로서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자신의 강점에 대해 "강인한 체력과 척박함 속에서 헤쳐나가는. 일반 시민분들 만나고 빠르게 다가가는 친화력이 여행 버라이어티하면서 장점으로 작용하는거 같다. 저도 국내니까 언어가 되니까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시아 전역을 돌아다니며 가능하다는것도 스스로 놀랍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창피함이 남들보다 덜한 스타일이구나. 일단 부딪히는 스타일이구나 알게됐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투게더' 후에도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2일부터는 tvN 새 예능인 '서울촌놈'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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