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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지코가 첫 여름 컴백을 선언했다.
타이틀곡 '서머 해이트(Summer Hate)'는 폭염에 찌든 한 사람의 불쾌한 하루를 재치있는 라이밍과 메타포로 풀어낸 곡이다. 곡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형되는 리듬 패턴과 유니크한 사운드는 한여름의 불쾌지수까지 날려버리기에 충분하다. 특히 이번 곡에는 가수 비가 피처링에 이어 뮤직비디오, 댄스 챌린지까지 함께해 화제를 모았다.
지코는 "후렴구 직전에 '비나 쏟아졌음 좋겠다'는 가사를 완성하자마자 비 선배님이 떠올랐다. 너무 감사하게도 섭외 요청에 흔쾌히 응해주셨다. 위트 있는 가사가 포인트이고 '서머 해이트' 챌린지도 준비했다. 멋있고 화려한 동작보다는 심플하고 따라하고 싶은 동작들이 있어야 챌린지도 비교적 활발한 참여가 이뤄지는 것 같다. 일명 '부채질 춤'으로 더위에 저항하는 표정으로 하는 재미있는 부채질이 포인트다. 4가지 버전의 부채질이 들어간다. 힙스러움 귀여움 섹시함의 요소가 고루 갖춰져 있으니 설렁설렁 따라 춰도 충분히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코는 1월 발표한 '아무노래'로 '신드롬'을 불러왔다. '아무노래'는 음원 발매와 동시에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고 소녀시대 '지' 이후 10여년간 나오지 않던 주간 1위 8회 기록을 달성했다. 또 '아무노래' 챌린지는 강한나 기안84 김영철 여자친구 이효리 청하 등 수많은 스타들이 참여하며 돌풍을 불러왔다. 이에 '서머 해이트'에도 큰 관심이 쏠렸다.
지코는 "알 수 없는 알고리즘에 이끌려 들어간 페이지에서 나의 음악을 기반으로 재생산된 콘텐츠가 나올 때 큰 보람을 느낀다. '서머 해이트'도 여름만 되면 좀비처럼 되살아나는 여름판 '벚꽃엔딩'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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