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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고(故) 전미선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흘렀다.
전미선의 비보는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사망 4일 전 영화 '나랏말싸미' 제작보고회 자리에도 올라 밝은 미소를 보여줬기 때문. 영화의 개봉을 앞뒀을 뿐만 아니라, 하반기 방송되는 KBS2 '조선로코-녹두전'의 출연도 확정해뒀을 정도로 왕성한 작품활동을 보여주던 그였기에 많은 이들이 충격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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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배우 서유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TV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 예고 중인 전미선의 유작 '나랏말싸미' 촬영 사진을 올리며 "언니가 나오시는 영화, 잘 지내고 계시죠?"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말 안 한다고 모르는 거 아니고 잊고 있는 거 아니다. 매일은 생각 못 하지만 잊지는 않고 있다"며 "참 따뜻하고 마음 약하고 귀했던 모든 분들은 늘 다치고 아프다. 힘들다. 쎄고 잔인하고 냉정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들은 잘 산다"라고 적었다.
또 "너무 마음이 아프다. 언니 그곳에서는 아무것도 아프지 마세요. 늘 후배에게 선배처럼 대하지 않았던, 늘 신경 쓰며 사람을 대했던 전미선 배우"라고 고인을 떠올렸다.
끝으로 "당신은 영원히 우리들 기억에서 잊지 않고 잊혀지지도 않으며 기억하겠다"라고 추모했다.
이어 24일 배우 김나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친구 미선이 너무 그립다. 전화하면 받을 것만 같아. 그곳에서는 편하게 있는 거니? 우리 같이 늙어가고 시간이 많을 줄 알았는데. 쓸쓸히 비가 온다 미선아"라는 글과 함께 미소 짓고 있는 고 전미선과 함께한 사진을 게재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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