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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사랑의 콜센타' TOP7이 삶의 희로애락을 모두 담은 '내 인생의 영화 음악'으로 '역대급 인생 무대'를 완성, '추억 힐링'을 선사했다.
두 번째 콜은 컬러링부터 정동원 팬임을 드러내는 신청자와 연결됐고, 정동원은 '나성에 가면'을 청량하게 소화하며 방송이후 처음으로 100점을 달성, 기쁨을 듬뿍 담은 선물을 전달했다. 세종으로 떠난 콜센타는 신청자 딸이 TOP7 외모 순위 1위로 꼽은 김호중이 선택됐다. 신청자는 영화 '파파로티'의 '행복을 주는 사람'을 신청했고, 감정이 벅차오른 김호중을 위해 TOP7 멤버들이 함께 합창하며 훈훈한 무대를 장식했다. 달아오른 열기 속에 임영웅-영탁-이찬원-김희재는 '웅탁또희'를 결성, '명곡 팝 OST 메들리'로 감성 충만 '황홀경 귀호강'을 안겼다.
다음으로 '사랑의 콜센타'에 1000번이 넘게 신청했다는, 역대 최고령인 9학년 신청자와 연결됐다. 임영웅이 무조건 좋다는 최고령 신청자는 이별한 가족들이 보고 싶다며 패티김의 '이별'을 신청했고, 임영웅은 정성을 가득 담은 감동 만점 무대로 건행을 빌었다. 다섯 번째 콜은 키우는 소들에게 김호중 노래를 들려주며 동물에게까지 트로트를 전파하고 있다는 축산업 종사자 신청자로부터 이선희의 '인연'을 신청 받았고, 김호중은 묵직한 울림으로 영화 '왕의 남자' 명장면을 떠오르게 만들었다.
하동의 '정동원 길'을 품고 있는 경남으로 떠난 전화는 임영웅에게 남진의 '미워도 다시 한 번'이 신청됐고, 임영웅은 '감성 장인'답게 짙은 여운을 남기는 무대를 선사했다. 서울 백련산에서 콜을 받은 아홉 번째 신청자는 영탁에게 신청한 영화 '라디오스타'의 '비와 당신'을 들은 후 산에 있는 나무들과 경청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남편이 하늘나라로 떠나기 전날 불러줬던 '첨밀밀'을 20년 만에 처음으로 장민호를 통해 듣고 싶다는 신청자의 가슴 아린 사연에 장민호는 위로가 되길 비는, 울컥하는 감정을 눌러 담아 혼신의 가창을 선보였고, 100점을 기록하면서 잊지 못할 선물과 추억을 안겨줬다. 마지막 콜에서는 기자를 준비하고 있는 취준생 신청자가 김희재에게 취업 성공 응원을 부탁하며 '마리아'를 신청, 김희재는 지난 'Tears'에 이어 또 한 번의 '사이다 보이스'를 뽐냈다. TOP7은 '100점 도전'에서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부르며 영화제의 마지막을 자축하려했지만, 노래방 기계가 야속하게 98점으로 응답, 아쉽게 실패했다.
한편 TV CHOSUN '사랑의 콜센타' 13회는 오는 25일(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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