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국내 배구에 이바지 하고 싶어"…'집사부' 김연경, 월드 클래스의 품격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06-08 08:17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세계적인 '배구 스타' 김연경이 국내 복귀에 대한 남다른 소신을 전해 시청자를 감동시켰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는 세계적인 '배구 스타' 김연경과 국내 배구계의 간판 스타들이 총출동해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피구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주 김연경의 집을 방문한 '집사부일체' 멤버들. 김연경은 이런 '집사부일체' 멤버들을 위해 매콤닭갈비 파스타를 준비했고 또 월드 스타 급 먹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연경은 식사 중 "남녀 프로배구 사상 내가 처음으로 해외 진출을 했다"며 말문을 열었고 이에 양세형은 "최초로 해외 진출한 한국 선수가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부추겼다. 또한 김동현은 "김연경이 일본 브랜드 신발에 태극기를 붙이고 경기를 뛰었더라"며 그 이유를 궁금해했고 김연경은 "광복절에 열린 경기였다. 그렇게 한 뒤 협회에서 경고를 받기도 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한 김연경은 국내 복귀에 대한 속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국내 복귀설이 언론에 보도되기 전 진행된 '집사부일체' 촬영 현장에서 "국내 복귀에 대한 생각이 있냐"라는 신성록의 질문에 "예민한 부분이지만 국내에서 뛰고 싶다. 워날 날 기다리는 분들도 많고 기량이 좋을 때 뛰고 싶다. 국내 배구에 이바지 하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고 소신을 전했다.

국내 복귀에 대한 예고를 '집사부일체'를 통해 전한 김연경. 이후 다음날 김연경은 후배 배구 스타들과 '집사부일체' 멤버들의 피구 대결을 준비했다. 몸풀기 용으로 가볍게 시작한 피구 대결이지만 김연경과 멤버들은 물론 김수지, 양효진, 김희진, 고예림 선수까지 승부욕을 활활 불태웠다. 특히, 여자배구계를 주름잡는 현역 '배구 황제' 김연경과 김수지, 양효진, 김희진, 고예림 선수들의 피구 실력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됐다. 이들의 피구 대결에는 '오복성 패스', '만리장성 기술' 등 애니메이션에서나 나올 법한 현란한 기술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선수들은 김연경과 동고동락했던 배구계 동료들인 만큼 김연경을 향한 화끈한 폭로전을 펼치기도 했다. 김희진 선수는 "(김연경과) 눈만 마주쳐도 울었다"고 고백해 '식빵 언니' 김연경을 당황케 했다. 막내 고예림은 "언니는 약간 완벽한 사람같다. 그래서 단점이 없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고, 김연경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고마워 예림아"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희진은 단점으로 "언니가 어렸을 때는 욕을 좀 줄였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밝혀 또다시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서 펼쳐진 배구 대결에서는 멤버들 역시 국가대표 못지않은 승부욕을 자랑했다. 예능감을 싹 뺀 '진짜' 배구 대결에 김연경은 물론, 선수들까지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기 시작했는데. 대결이 점점 과열되면서 김연경은 '식빵 주의보'를 발령, 주장다운 리더십을 펼치며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날 배구 경기에서는 멤버들은 물론이고 선수들까지 경기에 '과몰입'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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