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까지 접수" 장성규, '꼰대인턴'으로 보여준 연기력 '기대 이상'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꼰대인턴'을 통해 출중한 연기력을 뽐냈다.

장성규는 지난 3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꼰대인턴'(극본/신소라, 연출/남성우, 제작/스튜디오 HIM) 9, 10회에 특별출연했다. 그는 준수식품 대표 라면 핫닭면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고 주장하는 취업 준비생 박범준 역으로 분했다.

이날 박범준은 클레임을 해결하기 위해 집을 찾아온 가열찬(박해진 분)과 이만식(김응수 분), 그리고 마케팅영업팀 팀원들에게 까칠한 태도로 항의하며 협박까지 했다. 그러나 헤어진 전 연인 이태리(한지은 분)가 등장하자 마음을 바꿔 제품 수거 확인서를 써줬고, 이태리에게 다시 만나자고 요구했다.

그러나 이내 박범준의 거짓말이 들통났다. 준수식품은 바퀴벌레 유전자 검사를 통해 진실을 밝혔고, 결국 준수식품에 굴복한 박범준은 뉴스를 통해 사과하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박범준 역의 장성규는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 가열찬 및 준수식품의 위기와 그 과정에서 피어나는 인물들의 관계 변화에 큰 역할을 했다. 까칠하고 예민한 취업 준비생으로 완벽히 분한 그는 자격지심 가득한 모습부터 헤어진 연인에게 집착하는 모습까지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장성규는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유쾌한 모습과는 또 다른 연기자의 모습으로 숨겨진 재능을 다시 한 번 발휘했다. 예능 프로그램에 이어 드라마까지 접수한 장성규는 박해진, 한지은 등 상대 연기자들과도 완벽한 케미를 뽐내며 '꼰대인턴'을 보는 재미를 더한 것은 물론, 이야기 전개에도 큰 존재감을 드러내 앞으로의 다방면 활동에도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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