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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칸이 사랑하는 한국 감독 연상호와 임상수가 다시 한번 칸의 선택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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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초청된 '반도'는 '부산행'의 속편으로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좀비 액션 블록버스터로 제작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이번 공식 초청작을 발표한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반도'는 '부산행'의 훌륭한 시퀄"이라면서 "연상호 감독은 박찬욱, 봉준호 감독을 잇는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이라고 치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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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은 '취화선'(2002년 장편 경쟁부문), '올드보이'(2004년 장편 경쟁부문), '주먹이 운다'(2005년 감독 주간)에 이어 네 번째 칸의 러브콜을 받게 됐으며 박해일은 '괴물'(2006년 감독 주간) 이후 두 번째로 칸에 초청되는 기쁨을 맛보게 됐다. 칸 집행위원회는 '헤븐: 행복의 나라로'에 대해 "멜랑콜리와 슬픔으로 가득 찬 영화"라며 "몇몇 엄청난 장면들은 영화에 다른 차원을 부여한다. 언제나처 럼 감독의 자조적인 유머는 멋지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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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영화제에 대항하기 위해 프랑스 정부의 지원을 받아 1964년 1회 개최를 시작한 칸국제영화제는 베를린영화제, 베니스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에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받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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