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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MBC 측이 성 착취물이 공유된 박사방의 유료 회원으로 가입을 시도한 자사 기자 A에 대한 진상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첫째 A씨는 '박사방' 가입비 송금을 통해 회원계약을 체결, 둘째 '박사방'에 가입하여 활동한 것이 인정됨, 셋째 취재목적으로 '박사방'에 가입했다는 진술은 신뢰하기 어렵다고 결론 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은 MBC 기자 A씨가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에 수십만원의 돈을 보낸 정황을 포착해 수사중이다. 해당 기자는 취재 목적에서 가입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MBC는 사건을 인지하자마자 취재부서에서 배제하고 조사를 진행중이다.
<다음은 MBC 측 '박사방' 가입 기자 조사 결과 전문>
본사 기자의 '박사방' 가입 시도 의혹과 관련한 조사 결과
문화방송은 본사 기자의 '박사방' 가입 시도 의혹과 관련하여 지난 4월 28일 외부전문가 2명을 포함한 '성착취 영상거래 시도 의혹 사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조사방법으로 조사대상자 면담과 서면조사, 관련자 진술 청취, 회사지급 노트북의 포렌식 조사, 주요일자에 대한 구글 타임라인 확인 등을 하였습니다. '박사방' 가입에 사용된 개인지급 법인휴대폰은 분실하였다고 진술하여 조사하지 못했습니다.
진상조사위원회는 비록 조사대상자에 대한 강제조사권이 없는 한계가 있었으나 주요 사실관계 확인 및 3차례의 전체 회의를 통한 논의를 거쳐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1. 조사대상자는 '박사방' 가입비 송금을 통해 회원계약을 체결한 것임
2. 조사대상자는 '박사방'에 가입하여 활동하였다고 인정됨
3. 조사대상자가 취재목적으로 '박사방'에 가입했다는 진술은 신뢰하기 어려움
문화방송은 위와 같은 내용의 조사 보고서를 바탕으로 향후 조사대상자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등 사규에서 정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문화방송은 본 사건을 엄중히 여겨 본사 임직원의 비윤리적인 개인일탈행위 재발방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공영방송의 책무를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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