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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신입사원부터 임금피크제 직원까지 연금노하우 공개, '37년 월급쟁이가 쓴 알기 쉬운 연금이야기' (차경수, 하나로애드컴)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20-06-04 09:51



연금준비가 안 된 사람들이 곧잘 하는 말이 있다. "늙으면 시골에 내려가 살겠다", "70세 넘으면 기운도 없는데 돈 쓸 일이 있겠어?"

하지만 말하면서도 자신이 없다. 배우자는 도시를 떠날 마음이 추호도 없는데 모든 걸 내려놓고 나 홀로 시골에 내려가서 살겠다고 한다. 연금이 미흡하니 내려놓고 조용히 살겠다는 말로 본인을 위로하는 것이다. 70세 넘어 기운 없으면 줄어드는 생활비만큼 의료비가 늘어나기 시작한다. 설령 건강하다 해도 종일 소파에서 TV 리모컨만 들고 지내는 노후는 재앙이다.

또 젊은 사람들은 은퇴 후 필요한 연금소득이 얼마나 되는지, 그 연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금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물으면 명확한 숫자로 답하지 못한다. 오늘 일도 벅찬데 은퇴 후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다거나 굶어 죽기야 하겠냐는 식이다.

1983년 철도청에 입사해 현재 철도공사 경북본부에 근무하고 있는 '평범한 월급쟁이'인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연금 지식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저자는 37년간 직장생활을 하며 경험한 연금지식을 직장동료들에게 공유해 왔다. 더 많은 사람에게 연금지식을 나누고자 개설한 블로그(네이버 연금 이야기)에서 "온 국민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댓글들을 보고 출간을 결심했다.

책은 개인연금, 퇴직연금, 연금상품, 국민연금·주택연금, 건강보험료·기초연금·농지연금, 연금 관련 세금 등 모두 6장으로 구성돼 있다.

1~3장에서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하나쯤 가입된 연금저축과 IRP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 퇴직연금, 연금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의 종류를 상세하게 담았다. 4장부터는 국민연금, 주택연금,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농지연금에 이르기까지 독자가 알고 싶어 하는 실질적인 내용을 담았고 마지막 6장에서는 연금 관련 세금의 종류과 절세방법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했다.

저자는 "은퇴 후 40년, 50년이 재앙이 아닌 축복이 되기 위해선 반드시 신입사원 때부터 체계적으로 연금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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