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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1호가 될 순 없어' 이혼율 0%의 비결은 '웃음'이었다.
김지혜가 자고 있는 사이 박준형은 자연스럽게 집안일을 시작했다. 박준형은 부엌에 들어간 지 3년 정도 됐다며 "김지혜 씨의 수입이 저의 수입을 능가하기 시작하면서 제가 도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식사 후 김지혜는 '갈데렐라' 박준형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며 선물을 전송했다. 김지혜가 준비한 선물은 "예약됩니다"라는 메시지. 박준형 김지혜 부부만의 '러브 시그널'이었다. 예약 상황극은 거절로 끝났고, 박준형은 난데없이 머리를 잘라달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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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분위기는 싸늘해졌고, 팽현숙은 최양락을 달래기 위해 선물을 공개했다. 최양락의 방을 통째로 찜질방으로 개조한 것. 최양락은 팽현숙의 특급 선물에 금세 웃음을 되찾았다. 하지만 팽현숙은 찜질방 선물을 위해 대출을 받았다고 고백해 최양락을 다시 당황하게 했다. 팽현숙은 갑자기 화내는 최양락이 이해가 가지 않았고, 두 사람의 언성은 점점 높아졌다. 싸움 주제는 라디오 주제로 넘어갔다. 팽현숙은 "왜 당신 나한테 말도 없이 라디오 하차했냐"고 화제를 돌렸다. 최양락은 국장에게 "배우가 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하며 하차했다고. 분위기는 싸늘해졌지만 그새 두 사람은 농담을 주고 받으며 마음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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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팽현숙은 굶주린 최양락을 위해 진수성찬을 차렸다. 최양락은 빨리 음식을 먹고 싶어했지만 플레이팅을 중시하는 팽현숙은 여유롭게 음식을 준비했다. 기다리다 지친 최양락은 또 한 번 기분이 상했고, 팽현숙도 "왜 그렇게 성질을 내냐"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최양락은 "본인 잘났다. 요리사다 티내냐"며 불만을 계속 표출했고, 결국 팽현숙은 "내가 잘난 게 그렇게 불만이냐. 내가 네 종이냐. 미친 인간아. 너랑 나랑 세 살 차이 밖에 더 나냐. 남들은 10살, 12살 차이 나는 줄 안다"며 욕설을 날렸다.
팽현숙은 "최수종 부부 좀 본받아라. 최수종 부부 너무 부럽다. 눈물난다"며 울컥한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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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두 사람은 아침 메뉴에 대해 논의했다. 채식파 이은형은 샐러드를 제안했지만 육식파 강재준은 족발 이야기를 꺼냈다.
티격태격하며 식사를 끝낸 뒤 두 사람은 아이디어 회의에 돌입했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아이디어는 나오지 않았고, 두 사람이 지향하는 개그도 달랐다. 캐릭터를 중시하는 이은형과 달리 강재준은 내용을 중요시했다.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이은형은 "내가 기수가 더 높으니까"라며 강재준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의견 차이는 감정 싸움으로 번졌고 강재준은 "너는 허안나랑 장도연이랑 잘 하고 있지 않냐. 그 코너나 해라. 난 좀 쉬겠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강재준은 이은형에게 "같이 코너 짜자"며 금세 애교를 부렸다. 강재준의 애교 한 방에 분위기는 풀리며 두 사람은 "우리 꼭 대박나자"며 웃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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