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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정진영 감독이 "영화를 만들었다가 망신당할까 두려움도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사실상 어릴 때 가진 꿈이었지만 연기를 하면서 포기하게 됐다. 내가 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4년 전부터 내 방식으로 이야기를 해보자고 생각했다. 어렸을 때부터 상상했던 이야기가 숙성된 것 같다. 갈증이라기 보다 용기를 낸 것 같다. '영화를 만들었다가 망신당하면 어쩌지?'라는 두려움이 있었다. 지금도 겁이 난다. 그런데 이렇게 겁을 냈다가 내 인생이 지나갈 것 같았다. 비판은 감수하며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해보자는 뻔뻔함을 갖게 됐다. 다만 갑자기 감독이라고 앞에서 이야기하려니 굉장히 겸연쩍고 어렵다. 어젯밤에 잠을 못 잘 정도로 긴장했다"고 고백했다.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진웅, 배수빈, 정해균, 차수연 등이 출연하고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정진영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6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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