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오늘(12일) '프듀' 조작 5차 공판, 제작진 반성문 제출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5-12 09:1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net '프로듀스 101(이하 프듀)' 시리즈 조작 혐의에 대한 5차 공판이 열린다.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부에서 업무방해 및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불구속 기소된 조연출 이 모씨,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연예기획사 관계자 5인에 대한 5차 공판이 진행된다.

'프듀' 시리즈는 지난해 7월 종영한 '프듀X' 생방송 파이널 연습생 득표수가 특정 숫자의 배수로 이뤄졌다는 의혹에 휘말리며 구설에 올랐다.

시청자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제작진과 Mnet을 검찰에 고소 고발했다. Mnet은 "문자투표 집계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결과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겨우겨우 내놨다.

그러나 경찰은 제작진 사무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연습생들의 소속사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프듀X'는 물론 '프듀' 전 시리즈와 '아이돌 학교'와 같은 프로그램도 모두 조작된 사실을 파악했다. 결국 안PD와 김CP는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의 공동정범 혐의, 배임수재 혐의 등으로 기소돼 구속된 상태다.

4월 27일 열린 4차 공판에서 안PD는 기획사 관계자들과 술자리를 가진 것은 인정하지만 단순한 친목도모의 자리였다며 부정청탁이나 특정 연습생에게 특혜를 준 사실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CP도 방송 조작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부정청탁 혐의는 완강히 부인했다. 또 안 PD는 1일, 김 CP는 4일 반성문을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