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김보연과 차화연이 자식들을 쫓아냈다.
10일 방송된 KBS2 토일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송나희(이민정 분)와 윤규진(이상엽 분)의 이혼을 알게 된 송영달(천호진 분)의 모습이 담겼다.
짐 정리를 마치고 나온 송나희는 윤규진에게 "3년 반 동안 힘든 일도 많았지만 좋은 기억도 많더라. 나랑 사느라 고생 많았다"고 인사했고, 윤규진 역시 "너도 고생 많았다. 잔소리 대마왕 남편에 별난 시어머니. 미안했고 고마웠다"고 인사했다. 두 사람은 결혼반지를 빼고 마지막 악수를 나눴다.
집으로 돌아온 송나희를 본 장옥분(차화연 분)은 송영달에게 "나한테 상의도 없이 뭐냐. 난 아직 쟤를 볼 자신이 없다. 꼴도 보기 싫다"며 화를 냈다. 송영달은 "당신 화풀이하라고 들어오라고 한 거다. 화나면 걔한테 욕도 하고 그래라"라며 장옥분을 달랬다.
|
형제들도 장옥분의 기분을 풀어주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송가희(오윤아 분)는 상심한 송나희에게 "어차피 각오한 거 아니냐. 엄마한테 시간이 필요하다"며 "아버지도 생각이 있어서 들어오라 했을 거다. 그냥 부딪혀라"라고 다독였다.
혼자 방에 들어온 장옥분은 "살은 왜 이렇게 빠졌냐. 마음고생 한 거 티 내는 거냐 뭐냐"라며 힘들어 보이는 송나희의 모습에 속상함을 드러냈다. 틱틱대면서도 장옥분은 송나희가 좋아하는 반찬들을 한 상 가득 차렸다.
송나희와 윤규진은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 어색하게 마주쳤다. 두 사람은 병원장이 휴직계를 냈다는 소식을 들었고, 윤규진은 자신들 일 때문에 더 스트레스 받았을까 걱정했다.
송준선(오대환 분)은 송서영(이가연 분)의 소원으로 유치원 면접 후 꿈에 그리던 가족 식사를 하게 됐다. 하지만 갑자기 스턴트일이 잡혔고, 세시 안에 끝난다는 이야기에 촬영을 수락했다. 하지만 촬영 일정이 미뤄졌고, 분장도 지우지 못한 채로 유치원 면접에 갔다. 면접이 끝난 후 성현경(임정은 분)은 "설마설마 했다. 설마 이것까진 안지키진 않겠지 했다. 근데 당신은 정말 안 변한다. 지겨울 정도다"라며 화를 냈고, 저녁 약속을 취소했다. 사정을 들은 송서영은 성현경에게 "아빠도 잘하진 못해도 열심히 하잖아. 내 눈에 보이는데 왜 엄마 눈엔 안 보이냐"고 속상해했다.
|
강초연(이정은 분), 김가연(송다은 분), 이주리(김소라 분)는 돌아온 장옥분을 환대했고, 이에 장옥분의 기분은 살짝 풀렸다.
송가희와 송다희(이초희 분)는 장옥분과 송나희의 사이를 걱정했다. 송가희는 장옥분과 송나희를 화해시킬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고, 송나희에게 서프라이즈 계획을 설명했다.
인사팀은 임시 병원장을 소개하기 위해 의사들을 모두 불렀다. 임시 병원장은 이정록(알렉스 분). 이정록과 송나희가 가까워보이는 모습이 윤규진에겐 신경 쓰이는 듯 했다.
단체 주문을 마치고 돌아가는 장옥분 앞에 최윤정(김보연 분)이 나타나 속을 긁었다. 결국 폭발한 장옥분은 화를 냈고 두 사람은 몸싸움을 벌였다. 송 자매들과 윤 형제들이 이 모습을 보고 두 사람은 겨우 말렸다.
집에 돌아온 장옥분은 화난 이유를 설명했고, 이야기를 들은 송나희는 "엄마도 잘한 거 없다"고 말해 장옥분을 화나게 했다. 장옥분은 "내가 누구 때문에 걔랑 개싸움을 벌였는데"라며 분노했고, 딸들에게 쌓인 서운함을 터뜨렸다.
윤규진 역시 "엄마가 참을 노력을 안하지 않냐. 내가 힘든 만큼 나희도 힘들다. 엄마 어떻게 이렇게 이기적이냐"며 최윤정에게 울분을 토해냈다. 장옥분과 최윤정은 "너네 다 나가"라며 분노했다.
wjlee@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