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의식회복, 의사소통 가능"..'극단적 선택' 김유진 PD, 폭행논란 진실게임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5-05 14:36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극단적이 선택을 시도한 뒤 병원에 입원했던 프리랜서 김유진 PD가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법적공방에 대해서도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김유진 PD는 4일 새벽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된 후 저녁쯤 의식이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학병원의 응급실로 이송됐던 김 PD는 이후 일반병실로 옮겨졌고, 현재는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까지 회복이 됐다는 전언이다.

김 PD의 친언니는 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동생 김유진 PD는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아니다. 거짓 허위글을 게재하고 공론화를 위해 댓글을 지속적으로 선동한 악성글 게재자의 강요로부터 주변의 모든 사람을 지키고자 한 언어폭력의 피해자다. 선처없는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던 바 있다.

가족 입장문도 법적대응과 관련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김 PD 가족은 입장문을 통해 "저희 가족은 과장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거짓 내용과 도 넘은 비판에 진실을 밝히려고 한다"며 "저의 동생(김 PD)을 향한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행위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하여, 김유진 PD를 보호하기 위해 민, 형사 법적대응을 진행하려고 한다. 관할 사법 당국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유진 PD는 혼자만 감당하고 참으면 되겠지 하고 스스로의 상처를 애써 간과하고 넘겨왔지만, 허위사실 유포와 악성 댓글에 시달렸고, 심지어는 피해제보자가 시켰다고 주장하는 그녀의 국내 지인으로부터 4월 30일부터 협박성 메시지와 계속해서 걸려오는 전화 40회(5월 3일 기준)가 걸려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 PD의 가족들은 명예훼손과 비방 등이 계속될 시에는 증거자료를 확보해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김유진 PD는 지난달 폭행 논란이 발생한 뒤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올렸던 바 있으나 4일에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극단적 시도를 택해 대중들을 놀라게 했다. 김 PD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학창시절 뉴질랜드에서 벌어졌던 집단폭행 논란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을 통해 온라인에 올라온 자신의 폭행 주장글이 사실이 아니며, 다른 가해자의 행동을 자신에게 덮어씌운 것이라고 주장한 것. 또한 피해를 주장하는 이가 지인을 통해 자신에게 지속적으로 협박 문자와 전화를 해왔다고 말하며 "저의 억울함을 풀어 이원일 셰프, 그리고 주희 두 사람의 가족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한 바 있다.


해당 논란은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됐던 글을 통해 시작됐다. 피해를 주장하는 네티즌은 인터넷 게시글을 통해 일관되게 김 PD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네티즌은 "'부럽지' 연예인 닮은꼴 예비신부 PD는 집단폭행 가해자"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뉴질랜드에서 김PD와 그 무리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고, 그로 인해 트라우마에 시달렸다고 폭로했다. 이 네티즌은 폭행이 이뤄졌던 장소의 지도를 첨부함과 동시에 당시의 상세한 정황을 기록해 논란이 가중된 상황이다.

김 PD가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한 뒤 깨어났고, 김 PD의 가족들이 법적대응을 예고함에 따라 이들의 진실공방이 펼쳐지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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