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동상이몽2' 박성광♥이솔이, 최초 공개..첫뽀뽀→결혼식 연기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5-05 08:5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방송인 박성광과 이솔이 예비 부부가 '동상이몽2'에 합류했다.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박성광과 이솔이 커플이 새로운 '운명 커플'로 합류하며 시선을 모았다. 박성광은 예비신부 이솔이의 매력에 대해 "우선 너무 예쁘고 예의가 바르다"며 "세 번째는 정규직"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솔이는 첫 예능 출연에 잔뜩 긴장한 모습. 박성광은 "우리 아기 잘 할지 모르겠다"며 이솔이의 애칭을 공개했다. 이솔이는 앞서 웹드라마에 출연했던 것을 계기로 배우 출신 회사원으로 알려졌던 바 있다. 그러나 이솔이는 전문의약품을 다루는 영업사원으로 살고 있는 상황. 박성광은 "얼마 전 과장으로 승진했다. 2년 연속 실적 1등"이라고 자랑했다. 알고보니 이솔이는 아는 오빠가 하는 웹드라마에 우정출연한 바 있고, 이 때문에 배우 출신으로 오해를 받았던 것. 박성광은 "본인이 배우라는 것을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해명했다.

이솔이는 박성광에 대해 "없어서는 안 되는 공기 같은 사람"이라고 말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박성광도 이솔이를 향해 "모든 게 완벽한 사람이다. 가끔 안 믿긴다. 내가 어떻게 이런 사람을 만났나 싶다"고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박성광은 "친한 형이 소개팅을 제안해 메신저 프로필을 봤는데 이 여자와 결혼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고 했다. 그러나 이솔이는 박성광과의 소개팅 자리가 주선자와의 식사 자리인 줄 알고 나갔고, 박성광을 만나고서야 소개팅임을 알게 돼 분위기가 어색해졌었다고. 박성광이 소개팅을 망쳤다고 생각했던 사이 가게에서 이솔이가 좋아하는 노래가 흘러나왔고, 이 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두 사람의 대화가 이어질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순탄치 않은 과정은 계속됐다. 박성광은 고백도 전에 이솔이에게 거절당했던 적 있다고 밝혔다. 그가 급히 이솔이에게 고백하려 했지만, 이솔이는 고백을 하려는 타이밍을 눈치 채고 "하지 마"라고 말하며 급하게 자리를 피했다는 것. 이 때에 대해 이솔이는 "이젠 헤어짐 없는 연애를 하고 싶었다"며 신중한 연애를 위한 거절이었음을 설명했다. 이후 이솔이가 박성광에게 마음을 연 계기는 따로 있었다. 힘든 일이 있음을 바로 알아차리고 자신에게 기대라고 어?틘 내어줬다는 것. 이솔이는 "남들은 다 힘내라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하는데 그 얘기를 들으니까 눈물이 났다. 오빠가 큰 사람이라는 걸 알아서 마음을 열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일상도 공개됐다. 이솔이는 자고 있는 박성광의 집으로 들어왔고, 뽀뽀로 깨우려 했지만 박성광이 먼저 눈을 떴다. 이후에도 박성광은 계속해서 이솔이의 스킨십을 피하는 듯 보였다. 패널들이 이에 대해 질문을 던지자 "(스킨십이) 쑥스럽다"고 민망해했다. 이솔이는 "저는 많이 안겨있고 싶은데, 오빠는 밀어낸다"고 서운해했고, 박성광은 "엘리베이터만 타면 뽀뽀한다"고 폭로했다. 게다가 '후진남' 박성광은 첫 뽀보도 이솔이에게 받았다고. 박성광은 "고백 거절 후 먼저 다가가기가 그렇더라"며 "분위기 좋은 LP바에서 뽀뽀를 받았는데, 뽀뽀하고 나서 안 한 척했다. 취해서 그랬나 싶었다"고 말했다.

박성광과 이솔이 커플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2일로 예정됐던 결혼식을 8월 15일로 미뤘다. 결혼식 연기 후 두 사람에게 남은 것은 예전 날짜로 인쇄된 청첩장 800장. 두 사람은 청첩장에 적힌 날짜를 수정해야 했고, 이솔이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솔이는 "오빠 비밀번호도 다 0502로 바꾸지 않았냐"고 했고, 뜻밖의 비밀번호 공개에 박성광은 크게 당황했다. 다행히 공개 후 곧바로 비밀번호를 다시 바꿨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광은 "결혼식을 미루며 마음 고생이 심했다. 나도 축하받고 싶은데, 이 결혼이 빨리 해치워야 하는 짐 같았다"고 했고, 이솔이는 "둘이 목적지처럼 달려가던 날이 공중분해된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결혼식 연기를 한 박성광은 신혼여행 비용을 기부했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결혼식 연기 후 더 단단해진 예비부부의 앞날에 기대가 쏠렸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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