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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드디어 자네를 보는군"…첫방 '더 킹' 이민호, 황제 즉위→대한민국서 김고은과 첫 만남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0-04-17 23:16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더킹' 이민호와 김고은이 대한민국에서 만났다.

17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에서는 이곤(이민호 분)이 대한민국에서 정태을(김고은 분)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대한제국 금친왕 이림(이정진 분)은 형사 정태을(김고은 분)에게 만파식적의 전설을 읊었다.

그때 이림의 신상정보를 확인한 강력3팀 형사 강신재(김경남 분)은 이림이 70세라는 것을 믿지 않았다.

이림은 "1994년 겨울 이후로 나는 나이를 안 먹었다. 그때부터 내 시간은 당신들과 달리 더디게 흘러갔다"면서 "마침내 내가 만파식적을 가졌다"고 했다.

정태을은 "그래서 아우를 살해했냐"고 했고, 이림은 "내가 죽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날이 허락된 내 아우는 적자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황제가 된 그저 선하기만한 내 이복형제는 세상을 손에 쥐고도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면서 "정확히는 두 개의 세상, 언젠가 내 조카님도 나처럼 전설과 마주서는 날이 오리라는 걸"이라고 했다.


대한제국 1994년 겨울, 이림은 대한제국 2대 황제, 이곤의 아버지인 이호 황제(권율 분)를 찾아갔다.

이호는 자신을 향해 칼을 겨눈 이림에게 "형님 이건 역모다. 칼을 거둬라. 천벌이 두렵지도 않느냐?"고 했다. 그러나 이림은 "나는 더 큰 걸 얻고자 든 검이다. 천벌. 나는 천벌을 내리는 자가 되려는거다"면서 "아우님, 신이 인간을 만들었다는 말은 틀렸다. 나약한 인간이 신을 만든 것이다"고 말한 뒤 이호를 살해했다.


이림은 그토록 고대하던 만파식적을 손에 넣었고, 그때 어린 이곤이 등장해 죽은 아버지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이림은 "폐하께서는 어쩐다, 이제 고아가 되셨습니다"라고 했고, 어린 이곤은 이림을 향해 칼을 휘둘렀다.


이림이 쥐고 있던 만파식적이 두 동강이 났다. 어린 이곤은 "역모다. 근위대는 역적 이림을 체포하라. 황족 지위를 박탈하고 국법에 따라 최고형에 처한다"고 했지만, 이림은 "처음으로 태자 같으십니다. 조카님"이라면서 어린 이곤을 살해하려했다.

그때 복면을 쓴 누군가가 등장, 다행히 목숨을 건진 어린 이곤은 만파식적의 반을 숨겼다. 만파식적을 찾던 이림은 급하게 만파식적 반만 들고 도망쳤다.

이후 이림은 숲 속에서 차원의 문을 발견, 대한민국으로 시간을 뛰어넘었다.


그곳에서 이림은 이호와 마주쳤고, 자신을 알아보는 이호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자신을 찾아갔다. 이림은 "겨우 이렇게 살고 있었던거야? 그래 꽤 닮았다. 네 놈이랑 난 닮은 게 아니다. 난 너다. 다른 세상의 너"라면서 "하지만 네 놈이랑 아주 다르다. 난 너보다 훨씬 고귀한 존재거든"이라면서 그를 살해했다.

집에 들어선 이곤은 이림을 발견, "큰 아빠 어떻게 서 있어요?"라 물었다. 그러자 이림은 "이쪽에서도 넌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는구나. 들지 말아야 할 것도 손에 들고"라고 했다.

그 시각, 대한제국에서 이곤은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고 황제로 즉위했다. 그때 바닷가에서 이림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 이종인은 "절대로 자살이어서는 안 된다. 이건 황실 근위대에 의한 사살이어야만 한다. 내가 돌팔이가 되야 한다는 얘기일세"라며 노옥남(김영옥 분)에게 말했다.


대한제국 2019년 가을. 이곤(이민호 분)은 경정을 탄 뒤 의문의 토끼 의상을 입은 사람을 쫓아갔지만 놓치고 말았다. 얼마 뒤, 황실에서 또 다시 토끼를 발견한 이곤은 말을 타고 그를 쫓아 숲으로 향했다. 그때 차원의 문을 발견한 이곤은 말과 함께 대한민국으로 향했다.

마침 그곳을 지나던 정태을은 말을 타고 있는 이곤을 발견, 그를 세웠다. 대한제국에서 정태을의 신분증을 발견했었던 이곤은 정태을을 보고는 "드디어 자네를 보는군. 정태을 경위"라면서 그를 껴안았다.

한편 '더킹'은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그리는 차원이 다른 판타지 로맨스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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