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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골목식당' 아냐"…'맛남의 광장' 양세형·홍진영 大실수→해남 '미식회' 성공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20-04-17 08:33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맛남의 광장' 농벤져스가 '해남 김'으로 미식회를 열었다.

16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해남 김을 활용한 새로운 메뉴가 공개됐다. 김동준은 '김냉쫄면'을 준비했다. 훈연멸치를 이용한 육수에 쫄면과 묵은지 고명, 오이, 구운 김을 올렸다. 김동준은 "김을 많이 넣을 수록 맛있더라"며 "세형이 형 취향저격이다"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김냉쫄면'을 맛본 멤버들은 "간이 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라며 각종 양념을 추가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이건 처음부터 다시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드디어 해남 김을 활용한 메뉴로 미식회가 열렸다. 농벤져스는 오전 미식회 메뉴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김전', 얼큰한 국물 맛이 일품인 '김 찌개', 마른 김을 튀겨 만든 고소한 '김부각'을 준비했다.

김희철은 진도 편에 이어 또 한 번 멤버들을 위해 라면을 직접 준비했다. 자신감이 오른 그는 "앞으로 아침을 제가 한 번 준비해볼까봐요"라고 각오를 밝혔다. 마른 김을 듬뿍 얹은 김희철 표 냉라면은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양세형은 "여름에 또 해달라"라며 극찬했고, 홍진영도 "김이 더 들어갈수록 더 맛있겠다. 나 이런 라면 처음 먹어봐. 너무 맛있다"라며 진실의 미간을 보였다. 김희철은 남김 없이 먹는 멤버들의 모습에 앞으로는 아침 메뉴인 특산물 라면을 매주 연구해오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흥 넘치는 신입 홍진영은 김부각을 맡았다. 백종원은 말려놓은 수량이 적기 때문에 절대 실수하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했다. 그럼에도 홍진영은 김부각의 모양을 망가트리는 실수를 반복했다. 이후 몇 번의 연습 끝에 김부각 모양을 완성해 '엄지 척'을 했다.

수제자 양세형은 김전 반죽에 양념장 재료를 넣는 대형 사고를 쳤다. 이에 백종원은 "딴 사람도 아니고 너까지 왜 그러냐. 홀로 나가라"라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신입 홍진영의 애교로 분위기는 다시 풀어졌고, 나은의 다독임으로 양세형도 자책 대신 빨리 김전 반죽을 다시 만들었다.

백종원은 양세형이 망친 김전 반죽에 고구마와 양파, 튀김가루, 건새우를 넣어 '김 고구마 튀김'으로 변신시켰다. 하지만 백종원은 홍진영이 기름 온도를 체크하지 않고 튀긴 것을 또 한번 지적했다. 이에 김동준은 "시청자 여러분 골목식당 아니에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미식회에는 특별한 손님이 방문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고생하고 있는 해남 보건소의 방역팀 직원들이다. 농벤져스가 방역팀 직원들에게 맛있는 한 끼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미식회에 초대한 것. 김 찌개를 맛본 직원들은 "개운하다"라며 "맛있는 거 먹었으니 오후엔 더 힘내야 한다"며 떠났다. 농벤져스는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또 고등학생이 된 해남 힙합동아리 학생들이 방문했다. 학생들은 김과 관련된 프리스타일 랩을 선보였다. 여기에 양세형과 김동준의 댄스가 더해져 흥 넘치는 무대가 펼쳐졌다.

이후 백종원은 제작진이 남긴 김밥으로 볶음밥을 만들었다. 계란과 파, 간장을 넣은 소스에 각종 식은 김밥을 투하했다. 컴백을 앞둔 홍진영은 다이어트는 잊은 채 "볶음밥계의 팔색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이어트 동지인 나은 역시 중독적인 맛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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