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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그 남자의 기억법' 문가영이 스토커에게 납치되는 충격 엔딩으로 안방극장이 발칵 뒤집어졌다. 동시에 문가영을 향한 사랑을 확인한 김동욱이 호위무사로 나설 것이 예고되며 심장을 쿵쾅거리게 했다.
하지만 정훈의 어머니 미현(길해연 분)의 편지가 정훈을 용기 내게 했다. 아버지 동영(차광수 분)이 건넨 미현의 유품 속에는 좋은 기억으로만 가득한 정훈의 추억이 담겨 있었다. 무엇보다 미현의 진심 어린 편지가 시청들의 가슴까지 따뜻하게 만들었다. 미현은 "이 상자가 가득 차고도 넘칠 만큼, 넌 나한테 보물 같은 순간들을 선물해 줬어. 엄마한테 약속해 줄래? 소중한 것이 생기면 망설이지 않고 꼭 잡겠다고. 부디 니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다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고 너 자신을 위해서"라며 정훈이 온전히 자신을 위해 살았으면 좋겠다는 유언을 남겼고, 이는 혼란스러웠던 정훈의 마음을 다잡게 만들었다. 이후 정훈은 미뤄뒀던 하진의 문자에 "수요일에 시간 괜찮아요. 저녁 같이 먹어요"라며 답하며 앞으로 직진 사랑을 보여 줄 것을 예고해 설렘을 안겼다.
한편 블랙슈가에 대한 정식 수사가 시작됐다. 정훈은 우선 블랙슈가의 커넥션이었던 박수창(장인섭 분) 기자에게 그의 만행을 알릴 뉴스 원고를 보내 자수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후 "(범인이) 데뷔 전부터 알던 사이라 더 특별하다며 자랑했다"는 박수창의 증언에 따라 그동안 의심스러웠던 지현근(지일주 분) 감독과 문철(신주협 분) 매니저까지 수사망에 올랐다. 두 사람 모두 오토바이를 운전할 수 있다는 점, 이후 알리바이가 명확하지 않은 점 등 수상한 정황들이 드러나 과연 지현근 감독과 문철 매니저 중 범인이 누구일지, 또 다른 3자일지 관심을 증폭시켰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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