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처음부터 누나 아닌 여자"..'동상이몽2' 하도권, ♥여민정에 반한 이유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3-24 09:22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하도권이 아내인 여민정 성우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는 배우 하도권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지난달 종영한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국가대표 1선발 에이스 투수 강두기를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하도권은 서울대 성악과 출신에 일본 유명 극단에서 활동했던 해외파 배우라는 반전 스펙을 자랑했다. 여기에 그의 아내는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의 짱아 등 다양한 작품 속에서 활약을 펼쳤던 유명 성우인 여민정라는 것이 밝혀지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하도권은 아내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저 멀리서 아내가 걸어오는데 딱 보이더라. 마음에 들었다. '되게 매력있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나는 성악할 때라 몸무게도 한 100kg 정도 됐고, 파마머리에 수염까지 길러 거의 예수님처럼 보였다. 아내는 '저 사람만 잘 피해 다니면 괜찮겠다'고 생각했다더라"며 자신이 아내의 경계대상 1호였음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와 반대로 자신은 처음부터 아내를 '여자'로 봤다는 설명. 하도권은 두살 연상인 아내에 대해 "처음부터 '누나'가 아니라 '여자'로 보였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결혼 17년차를 맞은 하도권은 두 살 연상의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딸을 뒀다. 하도권은 이윤지 부부의 둘째 출산을 바라보며 "첫째가 동생을 질투한다"며 둘째가 태어났을 때 첫째와 단둘이 여행을 계획했었음을 밝혔다. 그는 "단둘이 여행을 가서 온전히 딸에게 집중했고, 아직도 그 여행을 기억한다. 이후 둘째와 집에 들어올 때도 할머니와 함께 들어오게했다"는 특별한 팁을 전했다.

이어 하도권은 "첫째 임신 때 일본에서 극단생활 중이었다. 출산 과정을 함께하지 못했는데, 큰 딸 탄생을 보며 경건한 마음이 들더라. 그래서 눈물이 계속 났다"며 "딸을 처음 보는데 너무 못생겨서 놀랐다. 한 30분쯤 후 씻고 다시 봤을 때는 천사가 왔더라"고 말해 반전까지 안겼다.

특히 하도권은 연예계 '이벤트 킹' 최수종 못지 않은 이벤트의 남자로 활약하는 중이었다. 그는 스케일이 남달랐던 프러포즈 당시를 떠올렸다. "뮤지컬 '미녀와 야수' 당시 12월 31일 공연장에서 배우 스태프들과 미리 계획했다"며 "커튼콜 때 추첨으로 아내를 자연스럽게 소환했고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하고 제가 노래를 부르며 내려가 프러포즈했다"고 말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뽐냈다.

하도권은 '동상이몽2'가 방송된 후 자신의 SNS에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스페셜 MC 오늘 방송 많이 봐주셔서 실검 순위에도 올라가고 감사합니다. 동상이몽, 하도권, 강두기, 오랜만에 만난 박시은 반가웠어. 참 즐거운 추억을 남겼습니다. 동상이몽 감사합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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