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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지난 2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3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따거 주윤발과 그에 도전하는 8인 복면가수의 듀엣대결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일반인 판정단 없이 스페셜 판정단 21명의 표만으로 대결이 진행되었는데 상상도 못 한 반전 결과로 이목이 쏠렸다.
'록키'와 함께 스페셜한 무대를 보여준 '시베리안 허스키'의 정체는 원조 꽃미남 밴드 클릭비의 기타리스트 노민혁이었다. 노민혁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위해서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됐다. 내가 무대에서 열심히 노래하는 모습을 아버지가 꼭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뭉클한 출연계기를 밝혔다. 또 "22년 만에 처음 혼자서 무대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너무 떨렸다"며 출연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윤상 '한 걸음 더', 최성수 '기쁜 우리 사랑은'을 부르며 반전 가창력을 뽐낸 '벚꽃엔딩'의 정체는 동양인 최초의 메이저리거이자 예능인으로 활발한 활동 중인 야구 해설위원 김병현이었다.
'반달 프린스'와 마이클잭슨 'Black or White'를 부르며 한 표 차이로 아쉽게 탈락한 '보름달 왕자'의 정체는 차트 위를 금빛으로 물들인 골든차일드의 김지범이었다. 그의 정체가 공개되고 판정단석이 술렁였다. 신봉선, 송가인은 "정말 잘생겨서 깜짝 놀랐다"며 감탄했고 이석훈은 "저렇게 잘생기고 노래도 잘하는 지범 씨를 왜 이제야 알게 됐는지 의문이다."며극찬했다. 지범은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는 게 목표인데, 이왕이면 그룹명인 '골든차일드'와 '지범'이 함께 올랐으면 좋겠다"며 귀여운 소망을 밝혔다. 그의 소원대로 방송이 나간 후 실시간 검색어에 '골든차일드'와 '지범'이 검색어1,2위에 올랐다.
한편 3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주윤발과 그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4인의 무대는 이번 주 일요일 저녁 6시 2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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