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워크맨' 일베 논란 사과 "다신 이런 일 없을 것, 제작진 믿어달라" [공식]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3-20 13:3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장성규가 '워크맨'의 '일베 용어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유튜브 채널 '워크맨'은 20일 "새벽에 장성규님으로부터 영상을 전달 받았다. 그 분의 뜻에 따라 편집 없이 올린다"며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영상 속 장성규는 "최근 워크맨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제가 직접 말씀 드리고 싶은 욕심에 인사 드린다. 먼저 이번 일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 또 이번 일로 염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 모든 상황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워크맨'의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워크맨'에 대해 제 몸처럼 생각하고 가장 아낀다는 장성규는 "이런 일로 오해를 하시게 만들고 불편하게 만들어 드린 점 너무나 마음이 무겁다. 사실 일이 있자마자 인사 드리고 대화도 나누고 소통하고 싶었지만 이렇게 늦어진 것은 혹시나 제 짧은 생각에 여러분들께 바로 표현해드리고 대화를 나눴을 때 혹시나 더 오해가 커지거나 또 다시 상처를 받으시는 분들이 계실까 염려가 됐다"며 뒤늦게 입을 연 이유를 밝혔다.


장성규는 "저희 제작진에 대한 얘기를 꼭 드리고 싶었다"며 "제가 봐온 제작진 동생들은 좋은 동생들이다. 여러분들께 즐거움 드릴 수 있는 콘텐츠를 드리려는 마음 밖에 없는 아이들이다. 여러분들께서 오해하는 그런 동생들 아니다. 한 번만 믿어주시고 다시 한 번 예쁘게 봐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최근에 또 고동완PD가 인터뷰했고 기사로 접하신 분들 계실 거다. 저는 동완PD가 인터뷰한 전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일 정말 죄송하다. 반성하고 반성해서 이런 일 다신 없도록 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장성규, 기상캐스터 김민아가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워크맨'은 최근 일베 용어를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으로 논란이 됐다. 11일 공개된 영상 속 사용된 '노무'라는 단어가 일베에서 고(故) 노무현 전(前) 대통령을 비하할 때 쓰는 표현이라는 것. 이외에도 '노알람'이라는 단어와 'N2O'를 'NO2'으로 사용한 것들이 알려지며 일베 의혹은 더욱 짙어졌다.

이에 '워크맨' 측은 2차에 걸쳐 사과문을 게재했고, 고동완PD 역시 자신은 어떠한 커뮤니티도 하지 않고, 비하 표현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악의적인 허위 사실 유포를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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