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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아무도 모른다' 박민정이 캐릭터 맞춤 열연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앞서 배선아는 다소 감정적인 고희동을 질책, 또 고희동과 달리 빠르고 정확한 일처리로 이목을 끌었다. 백상호의 정체가 베일에 싸인 만큼, 그를 따르는 배선아의 의중도 알 수 없어 궁금증이 더해졌던 터.
무엇보다 선과 악을 교묘하게 넘나드는 배선아에 완연히 녹아든 박민정의 연기가 시선을 강탈했다. 박민정은 백상호를 돕는 철저한 업무 능력을 선보이는 동시에 밀레니엄 호텔의 총지배인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배선아의 단단한 카리스마를 힘 있게 표현,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뿐만 아니라 박민정은 상대방을 꿰뚫는 듯한 눈빛과 속내를 알 수 없는 차가운 표정, 디테일한 연기로 배선아에게 더욱 빠져들 수밖에 없게 하며 캐릭터와 작품의 매력을 상승시키고 있다.
한편, 배선아의 행적이 앞으로의 전개에 어떤 반향을 가지고 올 지 귀추가 주목되는 SBS '아무도 모른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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