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그것만 기억해. 정영재 혼자 죽게 놔두는 일 절대 없어"
극중 강산혁은 전임식을 마친 정영재 아버지 정병영(박지일)의 집으로 향해 정영재 부녀와 함께 저녁을 먹은 후, 정영재의 과거 시간을 속속들이 공유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상황. 이어 관사로 돌아오면서 강산혁은 정병영이 옛 가족을 찾아뵐 때가 되지 않았냐는 말에 기분이 안 좋아진 정영재에게 따뜻한 하루를 보내게 해줘 고맙다고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위로를 건넸다. 또한 특수구조대 자료실에서 정영재가 당했던 가족 동반 자살 사고를 찾아본 후, 참혹한 사고에 괴로웠을 정영재에게 더욱 애틋함을 느끼며 그날 밤 각종 애교로 정영재를 향한 무한 사랑을 드러냈다.
다음날 강산혁은 가스 사고 현장에 출동해 진압하던 중 여자아이의 주검과 마주하고 충격에 휩싸였던 상태. 그 순간 강산혁은 어린 시절 해맑게 동요를 부르고, 산불 속에서 뻗었던 자신의 손을 잡지 못했던 의문의 여자아이 기억이 떠올라 그 자리에서 의식을 잃고 말았다. 미령 병원에서 의식을 차린 강산혁은 정영재를 어린여자 아이로 착각해 소스라치게 놀랐고, 정영재의 목소리와 손길에 안도감을 느낀 후 되찾은 기억을 털어놓으려 했지만, 두려움에 말을 잇지 못했다. 이를 깨달은 정영재는 강산혁을 끌어안아 등을 토닥이면서 강산혁을 안심시키려 애썼다.
그 시각 정영재는 미령 마을에 살던 백혈병에 걸린 할아버지가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요양병원에 있다는 소식에 할아버지를 찾아가 서울 명성 병원으로 이송시키려 했다. 그러나 이송 도중 할아버지는 숨이 멎었고, 순간 급브레이크를 밟은 구급차 문이 열리면서 정영재는 경찰들로부터 납치 혐의로 체포당하는 위기를 맞았던 것. 강산혁과 정영재가 서로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각각 진퇴양난에 빠진 가운데, '위험의 덫'에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