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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박해진·조보아, 가짜연애→본격♥시작…달콤 폭발 '달고나 커플' [종합]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03-04 23:02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포레스트' 조보아와 박해진이 본격 연애를 시작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에서는 미령병원 의사 정영재(조보아)와 강산혁(박해진)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이 됐다.

이날 정영재는 "당신은 당신이 정한 목표만을 바라볼 사람이다 뻔한 결과가 난 두렵다"고 말했다. 이에 강산혁은 "내 옆에서 내 목표가 되어줘. 난 당신이 필요해"라며 정영재에게 키스했다.

강산혁은 정영재만을 위한 아침식사를 마련했다. 정영재는 미소를 감추지 못하며 식탁으로 향했다.

강산혁은 산에서 직접 채취한 나물들로 만든 반찬으로 정영재를 놀라게 했다. 강산혁은 "원래 커피나 그런 간단한 거 먹지 않느냐"는 말에 "원래 이런거 좋아한다. 같이 먹을 사람이 없어서 안만들었던 건데 이제 있잖아"라고 웃음 지었다. 정영재는 "나 이제 이러고 살고 싶다. 해볼래요. 360개월"이라고 행복해 했다. 강산혁은 "꿈 깨라. 3600개월이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함께 자전거를 타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박진만(안상우)는 정영재에게 10년 치 진료 일지를 넘기며 "일일이 다 입력해줘야 한다. 그동안 내가 진료에 매진하느라 밀렸는데 이제 내놓으라고 한다. 그러니까 해봐라"라고 말했다. 박진만의 갑작스러운 업무 몰이에 이어 서울에 한 번 올라와야한다는 교수의 말에 정영재는 당혹스러워했다. 교수는 "병원장님이 찾는다"며 말을 아꼈다.


그동안 강산혁은 준비해온 계획에 박차를 가했다. 권주한(최광일)은 주주제안서를 받아들고 :목적이 아니라 이유를 여쭤보는 거냐. 왜 하필 하필 하이텍을 왜 지금 노렸냐는 거냐"며 "펀드 설계한 사람 데리고 와라"라고 부하 직원을 다그쳤다. 권주한은 그 뒤에 강산혁이 있음을 알게 됐다. 권주한은 '일개 본부장'으로 인해 자신의 사업에 제동이 걸렸음에 분노하며 "다시 그 이름 내 귀에 들리지 않게 해라"라고 엄포를 놓았다.

강산혁은 6시가 되자 벌떡 일어났다. 집에 가는 길목 정영재를 만난 강산혁은 커플 100문 100답을 건넸다. 강산혁은 "노력하겠다고 하지 않았냐. 뭘 알아야 노력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영재는 '휴대폰에 저장된 애칭' 질문에 곤란해 했다. 정영재 휴대폰 속 강산혁의 이름은 '옆집견'이었다. 이에 정영재는 당황해하며 강산혁의 휴대폰을 봤다. 정영재는 '내쁘'라는 애칭으로 정영재를 즐겁게 했다.


갑작스럽게 내린 비. 두 사람은 산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비가 그치기만을 기다렸다. 정영재는 "비오니까 운치있다"고 좋아했다. 강산혁과 정영재는 서로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입을 맞췄다. 이제 막 시작한 연인인 두 사람은 서로를 생각하며 잠 못 이뤘다.

강산혁은 최정목(이도경)의 사무실을 찾았다. 그는 "절 보자고 하시지 않았냐"며 태연하게 말했다. 최정목은 "자네가 구조대에 들어간 뒤로 이쪽을 들쑤시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이야기 했다. 강산혁은 "요구조건을 말해보라"고 했지만 최정목은 "동네 사람들이 모두 뜻을 같이 하겠다는 합의서를 주면 뭘 줄 것이냐. 우리는 같이 죽을 뻔하고 같이 산 사람들이다"라며 본인에게 이야기하라고 제안했다. 강산혁은 최정목에게 지위를 약속했다. 그는 "초등학교 졸업이라는 학력이 항상 발목을 잡았을 거다. 그걸 제가 해결해드리겠다. 아버님을 도의원으로 만들어드리고 중앙으로 가게 해드리겠다"고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명성병원으로 향한 정영재는 얼굴이 피었다는 말에 좋아했다. 이어 "그러다 서울로 올라오면 어떻게 하려고 하냐"는 말에 모호한 표정을 지었다. 병원장을 찾은 정영재는 조광필(김영필)을 만났다. 특수구조대 트라우마센터 설립에 대해 조광필은 재단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 연락처를 물었다.


오보미(정연주)는 형사를 또 찾았다. 오보미는 깊게 파여있는 구덩이가 수상하다며 산불 건에 대해서 물었다. 오보미는 "대포차에 큰 폭발이 있었는데 왜 그냥 넘어가냐. 방화일 가능성이 높지 않냐"고 말했지만 형사는 오보미를 귀찮아하며 "CCTV에 나와도 검거가 힘든데 이 사람들은 나온 게 없다. 의욕은 높게 사드릴 테니 적당히 해라"라고 말했다.

오보미는 미령숲 산불사건에 대해 직접 현수막을 걸고 탐문조사를 하며 진상 규명을 위해 발로 뛰었다. 그러다 등산복 매장을 찾은 오보미는 뜻 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등산복 주인은 "남자 둘이 등산복 두개를 들고 그냥 갔다. 이상했다. 입어보지도 않았다"며 "그리고 말투가 연변쪽 사람들 말투였다"고 말했다. 오보미는 최창(노광식)을 찾아 외국인이 맞는 것 같다고 의심했다. 최창은 "그래도 의심한다고 프레임을 씌우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두 사람은 함께 숲으로 향했다. 최창은 호루라기를 불며 누군가를 불렀다. 최장의 호루라기 소리에 다람쥐들이 몰려들었다. 최창은 "어렸을 대 우리집이 많이 어려웠다. 엄마도 없이 아버지가 벌목 품팔이를 하며 저를 키우셨다. 그러다 어느날 밥이 없었다. 그때 아버지가 이걸로 짐승들을 잡아 저를 먹이셨다. 그런데 아버지는 쫄쫄 굶고 계셨던 것 같다. 우리 아버지가 엄격하게 규칙을 지키며 사는 사람은 아니시다. 그래도 나쁜 분은 아니다"라며 "지독한 구두쇠지만 그래도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그 집 마당에 몰래 먹을 것을 두고 오는 그런 분이시다"라고 말했다.

강산혁은 최정목이 조광필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죄정목은 "내가 언제까지 사냥개로 살 줄 아느냐"며 의기양양했다.

집으로 돌아온 강산혁은 정영재가 집으로 돌아왔는지 찾았다. 강산혁은 집에 가득 쌓여있는 레토르트 음식을 버리겠다고 담았다. 그는 "이제 이런거 안먹이겠다"며 "냉장고 내가 다시 채워주겠다"고 말했다. 정반대의 취향을 가진 두 사람은 티격태격대며 마트 쇼핑에 나섰다. 그러다 정영재는 지나가는 행인과 시비가 붙었다. 두 사람은 닭살 커플의 모습에 더욱 애교를 부리며 '팔이 빠진 것 같다'며 애정행각을 보였다.

마트에서 돌아가는 길. 강산혁은 정영재에게 "달고나가 나네. 앞으로 나늘 강고나라고 불러라"라며 "모르는 것 같은데 나 은근 달달하다. '소금 좀 달라'라고 하게 될 거다. 두고 봐라"라고 말했다. 강산혁은 병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물었지만 정영재는 말을 아꼈다. 그러다 갑자기 튀는 흙탕물에 정영재는 깜짝 놀라 얼굴을 가렸다. 강산혁은 차에서 내려 웅덩이에 흙을 채워넣는 등 정영재가 놀라지 않게 조치를 취했다.

다음날 출근한 강산혁은 갑자기 필요 이상으로 화를 내는 봉대용(류승수)를 보고 놀랐다. 칼같던 류승수가 술을 마시고 예민한 모습을 보이자 강산혁은 의문점을 보였다. 건립기념일에 까칠해진 봉대용은 사실 이전에 미령 산불로 인해 친구가 순직했던 것.

정영재는 비소 위험이 있다는 수질 검사 결과를 보고 깜짝 놀랐다. 정영재는 직접 검사 키트를 구하러 가겠다고 말하며 마을 주민들의 건강을 걱정했다. 혼자 남아 일하던 정영재는 천둥 번개에 몸서리치며 무서워했다. 그러던 와중 갑자기 병원을 찾은 인물은 조광필. 정영재는 당황해하며 "무슨 일이냐" 물었다. 조광필은 "제가 말씀 드리지 않았냐. 곧 다시 뵙자고"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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