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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타임머신] 손예진, 20년 내내 빛나는 미모와 연기!

정재근 기자

기사입력 2020-03-04 15:12


2001년 MBC 드라마. '맛있는 청혼'으로 데뷔한 손예진. 소지섭의 동생역으로 출연한 손예진은 데뷔 동기 소유진과 함께 정준을 사이에 두고 풋풋한 삼각관계를 그렸다.

[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손예진은 훌륭한 배우다. 모든 감정 연기가 자연스럽다. 사랑에 빠진 여자의 행복한 미소. 눈빛만으로도 서늘한 분노, 보는 사람이 따라 울게 만드는 눈물. 놀 줄 아는 언니의 개그 본능까지. 희로애락을 모두 잘 표현하는 배우는 흔치 않다. 손예진의 연기는 진짜라고 믿게 만드는 힘이 있다.

손예진은 예쁘다. 데뷔 후 20년 내내 변함없이 예쁘다. 2001년 그리스 산토리니에서 자전거를 타며 즐거워하던 모습과 2020년 스위스 산자락에서 꽃다발을 들고 행복해하는 미소가 똑같이 아름답다. 오히려 지금 더 사랑받고 있는 것 같다. 손예진은 열애설마저도 사실 여부에 상관없이 응원하게 했다.

손예진은 부지런하다. 2001년 데뷔 후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 영화 17편(연애소설, 클래식,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외출, 작업의 정석, 무방비 도시, 아내가 결혼했다. 백야행, 오싹한 연애, 타워, 공범, 해적, 비밀은 없다, 덕혜옹주, 지금 만나러 갑니다, 협상), 드라마 10편(맛있는 청혼, 선희 진희, 대망, 여름향기, 연애시대, 스포트라이트, 개인의 취향, 상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사랑의 불시착)에서 주연을 맡아 사랑받았다.

손예진은 멜로, 드라마, 범죄, 스릴러, 코미디, 판타지,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오고 있다. 필모그래피를 꽉 채운 이 리스트 중 버릴 작품이 없다.

한 여배우가 긴 시간 동안 다양한 작품으로 사랑받는 모습이 멋지다. 그녀의 차기작이 벌써 궁금해진다. 손예진이 잠시 쉬고 있는 틈을 타 그녀의 지난 20년을 돌아봤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2002년 청룡영화상에서 장동건과 함께 시상자로 나선 손예진. 긴장한 듯 하면서도 차분한 눈빛이 인상적이다.



청순함의 극치를 보여준 2003년 영화 '클래식. 과거의 조승우와 현재의 조인성을 상대로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2003년 KBS2 드라마 '여름향기' 화면 속 손예진은 이 세상 미모가 아니었다!

그해 제일 예쁜 여배우와 찍는 새해 한복 사진. 2003년 겨울의 주인공은 손예진이었다.

2004년 정우성과 함께 찍은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알츠하이머병으로 기억을 잃어가는 여자를 연기하며 정우성과 애절한 멜로를 선보였다.

2004년 10월 어느날의 손예진. 데뷔 3년 만에 훌쩍 성숙해진 미소를 지었다.

2005년 영화 '외출'. 교통사고를 당한 두 남녀의 배우자가 서로 사랑에 빠지는 파격적인 멜로를 배용준과 연기했다. 청춘 로맨스물에서 벗어나 연기의 폭을 넓힌 24세의 손예진.

2005년 영화 '작업의 정석' 청순 가련 이미지에 가려 드러나지 않았던 '코믹 연기'가 비로소 빛을 발한 영화. 클럽에서 선보인 '물벼락 댄스'는 전설.

2006년 SBS 드라마 '연애시대'. 아이를 잃고 배우자 감우성과 이혼한 후 다시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25세의 손예진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만큼 감우성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로 2008년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손예진.수상 소감을 말하며 울먹이고 있다. 손예진은 수상소감에서 "27살의 나이에 여배우로 살아간다는 게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정신 차리라고 이 상을 주신 것 같다. 앞으로 훌륭한 연기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2009년 11월 어느날 손예진. 변함없이 아름다운 미소.

가장 눈부셨던 손예진의 드레스 자태! 2009년 백상예술대상시상식에서 레드카펫을 걷고 있는 손예진.

2010년 MBC 드라마 '개인의 취향. 털털하고 귀여운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2015년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 손예진.

2018년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소지섭과 17년 만에 호흡을 맞췄다.

2018년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정해인과 호흡을 맞췄다. 보기만 해도 설레는 포옹 장면.

영화 협상에 이어 현빈과 다시 만난 '사랑의 불시착'. 열애설을 불러일으킬 만큼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랑의 불시착' 종방연에서 꽃을 든 손예진. 20년동안 한결같이 빛난 미모와 연기.그녀는 아름답고 멋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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