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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무도 모른다' 소년 안지호가 충격 엔딩을 장식했다.
3월 3일 방송된 '아무도 모른다' 2회에서는 차영진의 아랫집 소년 고은호와 관련된 많은 이야기가 공개됐다. 방치된 채 자랐지만 고은호는 속이 깊은 아이다. 폐허처럼 메마른 차영진이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가 고은호다. 엄마의 히스테리를 묵묵히 받아내고, 길에서 쓰러진 사람을 구하기 위해 온몸에 땀을 흘리며 심폐소생술을 하는 아이다.
하지만 고은호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비밀을 품고 있었다.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중학생이 도저히 가질 수 없는 금액의 현금 뭉치를 갖고 있는 것. 이외에도 학교에서 다른 이유로 얽힌 두 명의 친구와의 관계도 심상치 않다. 힘겨웠던 고은호는 모든 걸 털어놓기 위해 차영진을 찾아갔다. 하지만 사건으로 머리가 가득한 차영진에게 차마 말하지 못하고 돌아섰다.
무엇보다 위태로운 소년 고은호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안지호의 연기가 감탄을 자아냈다. 안지호의 흔들리는 눈빛, 처연한 표정은 극중 소년 고은호가 느꼈을 혼란과 버거움을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전달했다. 실제 나이 또래 캐릭터를 맡아 자연스러운 연기는 시청자의 감정 이입과 몰입을 높였다. 첫 드라마임에도 이런 존재감을 발휘한 소년 안지호의 비상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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